축구장 20개 크기 캠핑장, 2026년 청주에 문 연다
시, 코베아와 투자협약 체결
사이트 310곳, 전국 최대 규모
인공암벽 등 체험시설도 조성
충북 청주에 축구장 20개 크기의 전국 최대 규모 캠핑장이 조성된다. 청주시는 아웃도어 업체 코베아와 ‘슬로 힐(Slow hill) 코베아 캠핑랜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코베아는 10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삼산리 일원에 캠핑장을 조성한다. 규모는 14만6847㎡로 축구장 면적(7140㎡) 20개에 해당하는 크기다. 전국 최대 규모다. 이곳에는 일반, 카라반, 캐빈, 반려동물 동반 등 캠핑사이트 310곳을 조성한다. 여기에는 인피니티풀, 워터슬라이드 등 물놀이시설, 인공암벽·썰매 등 체험시설 등도 만들어진다.
코베아는 이곳에 1200석 규모 야외공연장도 만들어 매년 자라섬에서 열리던 코베아 캠핑 페스티벌을 열 계획이다.
코베아는 이미 부지 매입을 완료했고, 내년 하반기에 착공해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코베아 측은 청주시와의 협약에 따라 청주시민 할인, 관광 콘텐츠 연계사업 등을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청주시는 사업부지 진입로 확장과 캠핑장 건설에 필요한 인허가를 신속하게 처리해주기로 했다.
청주시는 코베아 캠핑랜드가 문을 열면 특화 놀이시설 운영과 각종 페스티벌 등으로 청주시가 전국 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옥화구곡과 초정지구 등 주변 관광지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청주시는 코베아 캠핑랜드 연간 이용객을 36만명 이상으로 추정한다. 생산 유발 1995억원, 부가가치 822억원, 고용 창출 869명, 취업 유발 1107명의 기대효과도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캠핑장이 시민들의 휴식·행복 공간은 물론 전국적 명소가 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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