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국내 복귀 기업’ 유치 사활
[KBS 대전] [앵커]
불안정한 세계 정세 속에 해외로 진출했다 국내로 복귀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데요.
충청남도가 파격적인 혜택을 내걸고 복귀 기업 유치에 나섰습니다.
박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연 매출 6천4백억 원 규모의 자동차 부품 생산기업이 충남도에 205억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공장을 철수하고 천안에 공장을 증설할 계획입니다.
[방민수/자동차 부품업체 대표이사 : "신차 출시 일정이 미뤄질 수 없는 특성이 있는데, 공감해 주시고 같이 문제를 풀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정부가 해외진출기업의 국내 복귀를 지원하는 법률을 시행한 2014년, 15곳이었던 복귀 기업은 지난해 24곳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3년간 충남으로 공장을 이전한 복귀 기업도 9곳, 모두 중국에서 왔습니다.
국내 복귀는 코로나19 여파에 미-중 갈등이 깊어지면서 안정적인 물품 공급이 어려워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충남도는 복귀 기업에 대한 국비 지원에 더해 3천억 원 이상 투자하는 기업에 최대 150억 원까지 특별 지원할 수 있는 파격 혜택을 담은 조례안을 올해 만들었습니다.
[김태흠/충남지사 : "첨단기업을 목표로 해서 보조금 지원 확대 등 공격적인 유치전략을 펴겠습니다."]
지자체마다 경쟁적으로 보조금 지급과 지리적 강점을 내세워 국내 복귀 기업 유치에 한창인 가운데 충남도는 앞으로 유럽 진출 기업을 대상으로 독일에서 기업유치박람회를 열고 기업 유치에 기여한 공무원에게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박지은 기자 (no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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