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기성용, 서프라이즈 이벤트 좋아해”(옥문아)
‘옥문아’ 한혜진과 박하선이 결혼 생활에 대해 말했다.
한혜진은 18일 방송된 KBS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기성용 선수와 부부싸움을 하느냐는 물음에 “영국에서 한번 싸웠다. 사과를 깎아달라는 데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이 정도는 할 수 있지 않냐?’라고 했더니 섭섭했나 보다. 당시 영국 생활이 힘드니까 울었다”고 밝혔다.
이어 “딸이 5살이었는데 아기가 놀랐나 보다. 시댁 모임에서 아기가 ‘엄마 아빠가 맨날 싸웠어. 엄마가 울었어’라고 말했다.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졌다”라며 “어른들은 영국에서 맨날 싸웠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 않냐. 그 후부터 더 다투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기성용 선수가 이벤트를 자주 해준다는 말에 한혜진은 “나는 케이크나 꽃도 작은 것을 좋아한다. 그런데 남편은 큰 걸 좋아한다. 케이크도 냉장고에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큰 걸 산다”라며 “서프라이즈도 좋아한다. 중요한 촬영이 있는데 찾아오면 신경이 쓰일 때가 있다. 그런데 뭐라고 말은 못 하겠더라. 그냥 둔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운동선수지만 따로 내조하지는 않는다. 경기를 지고 왔을 때 얘기를 잘 들어준다. ‘다음 경기에서 이기면 되지’라고 말하는게 도움되는 것 같다”라며 “조직 안에서 심각한 상황이니까 거기서 빼내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남편이 원정을 가면”이라고 말을 잇지 못하고 웃었다. 이를 들은 박하선은 “두 분이 결혼한 지 오래됐는데 사이가 좋다. 밥 먹고 왔냐고 물으면 남편이랑 먹고 왔다고 하더라”고 분위기를 전화하려고 했다.
이찬원은 “류수영과 ‘편스토랑’에 함께 출연한다. 그런데 가족 보러 간다고 회식을 가지 않더라”고 했고 박하선은 “‘편스토랑’ 회식을 좋아하던데?”라며 장난을 쳤다. 또 김숙은 “캠핑하러 가자고 하면 아내 이야기를 하더라”며 이찬원의 말에 동조했고 박하선은 “지방 촬영을 가도 안 자고 오더라. 자고 와도 되는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하선은 “남편이 ‘편스토랑’으로 인기가 많아졌는데 내가 시켰다. 그런데 수상소감에 ‘몇 번 먹고도 싫은 소리를 하지 않아서’라고 짧게 말하더라”며 “그래서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다. 내가 하라고 했으니까 똑바로 얘기하라고 했다. 이번에 수상하게 되면 어떻게 말하는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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