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점 'PL 골 전환율 1위' 황희찬, 울버햄튼 레전드 기록 경신할 수 있다

김아인 기자 2023. 10. 1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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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컨디션을 달리고 있는 황희찬은 울버햄튼의 역사를 새로 쓸 수 있다.

황희찬은 시즌 6호 골로 울버햄튼 입단 후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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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최고의 컨디션을 달리고 있는 황희찬은 울버햄튼의 역사를 새로 쓸 수 있다.


울버햄튼은 2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9라운드에서 본머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울버햄튼은 2승 2무 4패로 승점 8점을 얻으며 14위에, 본머스는 3무 5패로 승점 3점을 얻으며 19위에 위치해 있다.


개막 후 황희찬의 컨디션은 쾌조를 달리고 있다. 시즌 시작 후 9경기에서 6골을 기록하고 있다. 1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날렵한 모습을 보이면서 2차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에버턴전 직후 부상 소식이 알려졌지만, 크리스탈 팰리스를 만난 4차전에 출전해 두 번째 골을 신고했다.


물 오른 득점력이 계속 이어졌다. 황희찬은 리버풀을 상대로도 선제골을 기록하며 2연속 득점을 올렸다. 지난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도 전반 4분만에 시즌 4호 골을 넣으며 최고의 기량을 보여줬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7라운드에서는 결승골을 넣으며 맨시티의 무패 독주를 끊었고, 이후 아스톤 빌라전에서도 선제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여러 기록을 장식했다. 황희찬은 시즌 6호 골로 울버햄튼 입단 후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2021-2022시즌 입단 당시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5득점을 올린 것이 최다 기록이었다. 현재 리그 5골로 황희찬은 PL 득점 4위에도 올라 있다.



최근에는 PL에서 골 전환율이 41.7%에 달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황희찬은 그동안 12번의 슈팅을 시도해 5골을 터트렸다. 알렉산더 이삭, 손흥민, 엘링 홀란드, 제로드 보웬이 황희찬의 뒤를 이었다. 이삭은 33.3%(슈팅 18회, 6골), 손흥민은 26.1%(슈팅 23회, 6골), 홀란드는 25%(슈팅 32회, 8골), 보웬은 21.7%(슈팅 23회, 5골)의 골 전환율을 기록했다.


이 기세라면 울버햄튼의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다. 울버햄튼의 소식을 전하는 '몰리뉴 뉴스'는 16일 “황희찬은 최근 5번의 홈 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말미 에버턴과의 마지막 경기부터 이번 시즌 울버햄튼의 4번의 홈 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었다. 만약 그가 28일 뉴캐슬과의 경기에서도 득점한다면, 울버햄튼 레전드 존 리차즈가 50년 전 세운 기록에 도달하게 된다”라고 보도했다. 울버햄튼 출신 스트라이커 존 리차즈는 1972-73시즌 6번의 홈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바 있다.


현재의 컨디션이라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다. 황희찬은 지난 17일 베트남과 열린 국가대표 친선경기에서도 한국의 2번째 골을 넣으며 자신의 감각을 보여줬다. 오는 본머스와의 원정 경기 이후 뉴캐슬과의 홈경기에서도 득점 행진을 이어간다면, 울버햄튼의 또 하나의 역사를 세울 수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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