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단말기’ 의혹 논란…“졸업유예금 면제 검토”
[KBS 창원] [앵커]
국회 교육위원회가 오늘(18일) 경남교육청과 경상국립대, 경상국립대병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습니다.
학교 급식 자재 운반업체의 관리 허술과 경남교육청의 스마트 단말기 보급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교육위원회 문정복 의원실이 입수한 영상입니다.
학교 급식소 운반 업체들이 냉장·냉동 식품을 2시간 넘게 상온에 방치하고 있습니다.
[문정복/국회 교육위원/더불어민주당 : "이 문제와 관련해서 정확하게 처리를 하실 거죠?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경상남도교육청이 학생들에게 보급한 스마트 단말기도 국감장에 등장했습니다.
지난해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조달청에 스마트 단말기 '긴급 입찰 사유서'를 보낸 데 대한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조경태/국회 교육위원/국민의힘 : "(스마트 단말기) 1차 공급된 게 언제입니까? (2022년 2월 말입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2022년 6월에 교육감 선거가 있었죠?"]
[박종훈/경상남도교육감 : "개학하기 전에 아이들에게 주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해서 2월과 8월로 한 것이지…."]
또, 창원의 한 중학교가 '학교 통폐합 포상금'으로 학생과 교사, 교육청 간부 등 150여 명이 1인당 6백여만 원이 드는 해외 체험학습을 다녀온 데 대한 지적도 나왔습니다.
[서병수/국회 교육위원/국민의힘 : "교육지원청과 학교가 (학교) 통합지원금 받아서 잔치 벌인 거 아니에요? 잔치…."]
경상국립대 국정감사에서는 학생들에게 부과하는 졸업유예금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이태규/국회 교육위원/국민의힘 : "졸업유예금은 받지 않는 것이 졸업유예 학생들을 위한 것 아니겠는가? 졸업유예금 제도는 폐지하는 것이 좋다고 보는데…."]
경상국립대는 면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권순기/경상국립대 총장 : "네, 적극 검토하고, 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경상국립대병원 감사에서는 지역의료와 공공의료 공백을 메울 의대 정원 증원 문제 등에 대한 대책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촬영기자:최현진
진정은 기자 (chr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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