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20주년…3차 도약 앞으로!
[앵커]
우리나라 '1호 경제특구'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출범한지 이번 주로 20년이 됐습니다.
정부는 인천을 포함해 국내 9개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투자유치를 더 활성화하기 위해 더 강력한 행정규제 완화 등 3차 발전 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4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세포배양배지'를 생산한 한 다국적기업입니다.
제약바이오 회사가 밀집한 점을 고려해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입주했는데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이현직/아지노모도제넥신 본부장 : "피드백도 필요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대응이 필요하기 때문에 (제약사들과)인접해 있는 게 좋습니다."]
이 같은 다국적기업이 인천경제자유구역에 300여 개, 지난 20년 동안 이들이 투자한 돈은 149억 달러, 20조 원이 넘습니다.
인천 송도가 바이오의약품 생산량 세계 1위 도시가 된 원동력이 됐습니다.
그러나, 국내 경제자유구역이 9개로 늘어나면서 외국인들이 투자하는 일반산업단지와의 차별성이 떨어졌습니다.
[기윤환/인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외투법(외국인투자촉진법)에 의한 기업유치와 경제자유구역의 조세 인센티브나 지원인센티브가 거의 비슷한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정부는 조만간 경제특구에 대한 더 강력한 규제 완화와 인센티브 방안을 담은 3차 기본계획을 발표할 방침입니다.
[김태완/산업통상자원부 과장 : "외국인투자를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또 국내기업들에도 매력적인 투자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인천경제자유구역은 기업들을 분야별로 묶어 시너지를 내는 클러스터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진용/인천경제자유구역 청장 : "CDMO(위탁개발생산) 회사가 들어오고 원·부자재를 제공하는 그런 기업들이 '클러스터화'되어 가면서 하나의 생태시스템을 이룹니다."]
또, 송도·청라·영종 외에 경제특구 면적과 업종을 더 확대해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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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우 기자 (pj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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