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질·도덕성 결여”…최경식 남원시장 주민소환 서명 시작
[KBS 전주] [앵커]
최경식 남원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청구인 측은 최 시장의 전문성과 도덕성 결여를 이유로 들었는데요.
본 투표가 열릴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김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원시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문서입니다.
일부 남원 시민들이 최경식 남원시장을 해임하기 위해 주민소환을 청구한다는 내용입니다.
남원 지역 시민단체 등 15개 단체가 모인 '남원시장 주민소환투표추진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최 시장이 학력을 허위로 기재하고 석사학위 논문을 표절한 의혹이 있고, 시의원에게 막말하는 등 도덕성도 부족하다며 주민소환 청구 이유를 밝혔습니다.
[류장기/남원시장 주민소환투표추진위원회 대표 : "철저하게 줄 세우기 인사를 강행한 결과 조기 퇴직, 장기 병가, 휴직으로 이어져 공직기강이 무너졌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남원시민에게..."]
최 시장 측은 주민소환이나 관련 의혹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향후 최 시장의 거취는 시장 해임에 대한 남원 시민의 찬반 의사를 묻는 본 투표에서 결정되는데, 본 투표가 실시되려면, 두 달 안에 남원 시민 만 백여 명의 서명이 모여야 합니다.
전북에서는 그동안 8차례 자치단체장과 기초의원 등에 대한 주민소환이 청구됐는데, 서명 미달 등 이유로 본 투표까지 간 사례는 없습니다.
KBS 뉴스 김규희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김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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