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하마스와의 전쟁 달라…이스라엘 민간 희생 최소화할 것”

박지영 기자 2023. 10. 18. 21: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8일(현지 시각)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발발한 전쟁에 대해 "이것은 다른 전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로이터 통신과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수도 텔아비브를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 모두발언에서 "하마스는 다른 적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8일(현지 시각)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발발한 전쟁에 대해 “이것은 다른 전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2일(현지시간) 텔아비브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면담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날 네타냐후 총리는 "블링컨 장관의 방문은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지원을 보여주는 가시적인 예"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날 로이터 통신과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수도 텔아비브를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 모두발언에서 “하마스는 다른 적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군(IDF)의 가자지구 보복 공습과 지상군 투입 방침 등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와 관련, “이스라엘은 이 전쟁을 진행하면서 민간인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스라엘은 민간인 희생을 최소화하려 하지만, 하마스는 민간인 희생을 최대화하려고 한다”며 “하마스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최대한 많이 죽이고 싶어 하며, 팔레스타인인의 목숨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하마스는 우리 민간인들을 목표로 하고, 팔레스타인 민간인 뒤에 숨어 그들을 인간 방패로 사용하는 등 이중적인 전쟁 범죄를 자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전날 500명 이상의 인명을 앗아간 가자 지구 알아흘리 아랍병원 폭발 참사와 관련해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가 로켓을 오발해 병원을 타격한 것을 통해 전쟁범죄의 끔찍한 대가를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의 분노는 이스라엘이 아닌 테러리스트를 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이스라엘을 방문한 바이든 대통령도 “(이스라엘군이 아닌) 다른 쪽 소행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해당 공습에 대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측은 서로에게 책임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승리를 향한 길은 멀고 험난할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목표와 정의감으로 단결해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