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박하선, 외조 자랑…임수향 “전남친이라도” 너스레(옥문아)

사진=KBS

‘옥문아’ 한혜진과 박하선이 남편의 외조를 자랑했다.

임수향은 18일 방송된 KBS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기성용 선수가 3단 도시락을 만들어서 직접 왔다. 보통 도시락에 배우 얼굴을 하는데 본인 얼굴을 넣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한혜진은 “오는지 몰랐다. 감동이었다. 정말 고마웠다”라며 “어쩐지 계속 저녁 식사 시간을 묻더라. 몇 시에 먹냐? 뭘 먹냐?고 하더라. 2주 동안 준비했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박하선은 남편 류수영의 외조에 대해 말했다. 그는 “남편이 언제 한번 도시락을 싸 온다고 했다. 그런데 기성용 선수 이야기를 듣고 자극받아서 뷔페를 했다”라며 “당시 밥을 못 먹어서 기성용 선수가 싸 온 3단 도시락을 들고 갔다. 그 모습을 보고 자극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티가 나게 연극 스케줄을 묻더라”며 “그래서 서프라이즈로 해달라고 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은 임수향은 “전 이득”이라고 너스레를 떨다가 “전남친도 되냐”고 물어 폭소하게 했다.

한혜진과 박하선은 같은 동네에 살며 육아 정보를 공유한다고 밝혔다. 박하선은 “아이들 생일 파티는 어디가 좋다고 정보를 준다”며 “초등학교는 어디가 좋다고 말해주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네에서 우연히 마주친 적이 있다. 운동하는데 남편이 ‘아바타 같은 사람 누구냐? 키가 크고 머리가 작다’고 하더라”며 “나는 맨날 보니까 혜진 언니라는 걸 알아봤다. 옆에 기성용 선수도 있고 아이도 있었는데 아이가 정말 예뻤다”고 밝혔다.

임수향은 한혜진과 박하선의 이야기를 부러워하며 들었다. 임수향은 “결혼을 하고 싶더라. 전 남친한테 연락이라도 해볼까”라며 재차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잘 있지? 도시락이라도 안 되겠니? 옛정이 있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