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韓 기후 동남아 스콜처럼 변해”→기상청 예보관 “지구온난화 탓”(유퀴즈)

서유나 2023. 10. 18.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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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예보관이 지구온난화 문제를 언급했다.

10월 18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15회 '쨍하고 해 뜰 날' 특집에는 기상청 예보 정책과 김성묵 예보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출연한 김성묵 예보관은 기상청 근무 17년 차.

"여긴 비 내리는데 저쪽은 멀쩡한 게 어떨 땐 보인다"면서 "동남아 지역 스콜처럼 기후가 변하는 것 같다"고 하는 유재석에게 김성묵 예보관은 "기후 변화 때문"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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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기상청 예보관이 지구온난화 문제를 언급했다.

10월 18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15회 '쨍하고 해 뜰 날' 특집에는 기상청 예보 정책과 김성묵 예보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출연한 김성묵 예보관은 기상청 근무 17년 차. 예보 정책과 과장인 그는 기상청 최연소 3급 공무원이었다.

김성묵 예보관은 "2007년 입사해 2009년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올해 3급 발령을 받았다"며 "3급 공무원이면 굉장히 높지 않냐"는 질문에 "차장님이 1급, 밑에 국장님들 청장님들이 2급, 그런 자리에 올라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과장들이 (3급으로) 있다"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그와 대화 중 기상 이변을 얘기 꺼냈다. "여긴 비 내리는데 저쪽은 멀쩡한 게 어떨 땐 보인다"면서 "동남아 지역 스콜처럼 기후가 변하는 것 같다"고 하는 유재석에게 김성묵 예보관은 "기후 변화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는 "지구온난화라고 하는, 기온이 올라가면 공기가 머금을 수 있는 물의 양이 늘어난다. 일단 내렸다 하면 쏟아내는 물의 양도 많아지고 바다에서 증발하는 수증기도 많아진다. 폭우 뿐 아니라 폭염 양상도 변화한다. 동남아스럽게 약간씩은 변화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보가 왜 틀릴 수밖에 없냐면 과거 경험이 중요하긴 한데 겪어본 적 없는 날씨들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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