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국힘 대변인 "우리도 이준석과 헤어질 결심 아냐.. 그랬다면 이미 제명"

MBC라디오 2023. 10. 1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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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 '김기현 지도부 2기' 우려 목소리 크지만 비대위는 물리적으로 어려워
- 사실상 비대위 체제인 것처럼 비상한 각오로 임할 것
- 이준석 기자회견, 당에 도움 되는 발언.. '총선 100석·2주' 비판은 과해
- 이준석, '헤어짐 결심' 안 해서 다행.. 우리도 헤어질 결심 안 해
- 이준석, 당원이자 전직 당 대표.. 소중한 정치적 자산임은 변함없어
- 尹, 국민들과의 소통이나 자연스럽게 노출되는 것 필요해
- 尹-이재명 만남? 1:1 아닌 국민의힘·정의당 등과 함께는 충분히 가능
- 與 혁신위, 민주당 '김은경 혁신위' 같은 전철 밟지 않을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 진행자 >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국민의힘은 당 쇄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다음 주 혁신위 출범도 예고한 상황인데요. 관련 이야기 새로 이번에 선임된 국민의힘 윤희석 선임 대변인에게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윤희석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먼저 이번에 선임 대변인이 되신 거 축하드립니다.


☏ 윤희석 > 예, 고맙습니다.


☏ 진행자 > 기존에도 대변인이시기는 했잖아요. 선임 대변인은 어떻게 달라지는 겁니까?


☏ 윤희석 > 저희가 기존에 수석대변인이 두 분이었는데요. 이번에는 박정하 수석대변인 한 명이 됐습니다. 근데 수석대변인이 혼자 모든 걸 다 일을 하시기가 어려울 경우가 있어서 제가 선임이라는 이름을 달고 보조해주는 그런 역할이 추가된 걸로 그렇게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 진행자 > 굉장히 겸손하게 보조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 윤희석 > 맞습니다. 그게.


☏ 진행자 > 어쨌든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2기 지도부라고 흔히들 칭하더라고요. 근데 신임 사무총장의 TK 출신이자 친윤색채를 띠는 이만희 의원을 임명한 것에 대해서 당 내외에 이런저런 말들이 많다 이런 언론의 보도들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이렇게 신임 2기 지도부에 대한 당 안팎의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를 다 들으실 텐데요. 어떤 기대, 또 어떤 우려가 있는지 말씀 해주시죠.


☏ 윤희석 > 일단 우려하시는 목소리가 크니까요. 그 이유는 김기현 대표 체제가 민심으로부터 좋지 않은 평가를 받은 상황에서 변화의 폭이 너무 작다 만족스럽지 못하다 이런 반응들 아니겠습니까? 결국 김기현 대표 체제에 대한 평가니까 간판인 대표가 왜 바뀌지 않고 사무총장 수준으로 바꾸느냐 또 왜 사무총장이 하필이면 TK냐 이런 말씀들이잖아요. 김기현 대표 체제에서 골간만 유지하고 임명직 당직자를 바꾼 이유는 저희가 총선을 6개월 앞둔 상황에서 완전히 지도체제를 바꾸는 비대위체제 이렇게 해서 총선을 준비하기에는 물리적으로 시간이 어렵다. 책임만 생각하면 비대위가 맞을 수 있겠지만 그런 현실적인 부분이 있었다는 것이고 TK 말씀드리는데요. 대표와 당대표가 영남 출신이라 또 TK 이야기하는데 대표 당대표는 선출직이니까 그 지역 얘기하고는 저는 무관하다고 생각하고 TK라는 부분도 잘 보시면 사무총장이라는 직을 맡기 위한 재선급 이상 현역의원들 중에 비영남권 의원들이 겸직 다른 당직 맡고 있는 분 이외에는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 당의 상황으로 볼 때는 이만희 의원이 대구경북 출신이라는 이유 때문에 사무총장직을 하지 못할 그럴 상황이 아니다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 진행자 > 우리 윤 선임대변인님 오늘 아침 인터뷰에서 김기현 2기 체제가 사실상 비대위다, 이런 발언을 하셨는데 또 다른 쪽에서 굉장히 비판적입니다. 김기현 체제로 김기현 대표 얼굴로 총선 치르기 힘들다 이런 얘기도 하는데 왜 비대위라고 이렇게 칭을 하셨는지.


☏ 윤희석 > 지금 상황이 비상 상황이라 그렇습니다. 김기현 대표 체제에서 사람만 몇 명 바꿨다, 이런 자세로는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없다는 그런 위기의식을 제가 말씀드린 것도 있고. 김기현이라는 인물은 동일하지만 기본적으로 제가 말씀드린 상황에 대응하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저희가 비상한 각오로 임한다, 이런 각오를 말씀드리기 위해서 실질적으로 김기현 2기 체제는 김기현 비대위다 이렇게 설명을 드린 거예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가 저희 어제 뉴스하이킥에 출연을 해서 총선 100석 아래로 갈까 걱정해야 될 상황이다. 그 다음에 김기현 체제 2주 본다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그렇다고 해서 지금 헤어질 결심을 한 건 아니다. 열심히 국민의힘의 변화를 위해서 노력하겠다 또 이런 말을 오늘 대구에 가서 하기도 했고요. 최근 이준석 전 대표의 이런 말과 동선,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윤희석 > 이준석 대표가 그제였나요? 눈물을 흘리면서 국회에서 발언하신 거 내용적으로 상당히 공감할 수 있고 저희 당에 도움이 되는 발언이라고 생각을 해요. 여러 가지 면에서. 그런데 예를 들어서 총선 100석 아래다 김기현 체제 2주로 본다 이렇게 숫자를 들면서 뭔가 당의 위기 상황을 너무 강조하면 나중에 이게 결과와 비교가 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당을 비판하시는 그런 상황은 알겠는데 너무 좀 과하지 않을까 이 표현의 수위가, 그런 말씀을 드리고 헤어질 결심 말씀드리면 이준석 대표가 아직 헤어지기를 결심 안 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다행스럽게 생각해요. 저희도 이준석 대표와 헤어질 결심을 안 했기 때문에 헤어질 결심을 했으면 제명을 했겠죠. 그래서 아직 당원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 이준석 대표가 저희 당에 있어서는 당원임과 동시에 직전 당대표, 그리고 굉장히 소중한 정치적 자산이다. 이 부분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근데 어쨌든 징계위에 올라가는 거잖아요.


☏ 윤희석 > 징계요?


☏ 진행자 > 윤리위원회 안철수 의원이 징계위에다 회부를 했으니까. 다른 분들은 윤희석 지금 선임 대변인하고 다른 생각하시는 거 아닌가 특히 안철수 의원 같은 경우는 징계해서 내보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거 아니에요?


☏ 윤희석 > 안철수 의원은 이준석 대표와의 구원이라고 할까요. 그런 부분이 작동을 해서 윤리위에 제소도 하고 하셨는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 두 분의 관계가 안철수 의원이 저희 당에 합류한 이후에 벌어진 일 때문에 그랬다면 저희가 어떻게 또 평가를 할 수 있겠는데 사실 보면 두 분이 저희 당이 아닌 바른미래당 시절, 2018년도로 저는 기억을 하는데 그 당시에 재보궐선거 이준석 대표 공천 관련한 문제 때문에 사이가 틀어졌다.


☏ 진행자 > 끝까지 공천을 안 줬어요.


☏ 윤희석 > 이 갈등이 시작된 거라고 저는 보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이것은 당과 그렇게 관련이 있는 사안이냐 이런 생각을 하고 개인적으로 해결하셨으면 좋겠다는 제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어제 윤희석 우리 선임 대변인도 가셨는지 모르겠네요. 어제 국민통합위원회랑 당 새로 선임된 분들.


☏ 윤희석 > 저는 참석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 진행자 > 오늘 오찬은요.


☏ 윤희석 > 그것도 아니었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그러면 거기서 무슨 얘기 나왔는지 전해주시죠. 우선 어제와 오늘 연속해서 지금 당 새로 소위 김기현 지도체제 2기 분들이 대통령을 연속해서 만났습니다. 이거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야 됩니까?


☏ 윤희석 > 저희가 강서 재보궐 선거에서 나쁜 결과를 받아 든 이후에 변화하겠다는 모습을 국민들께 많이 강조하지 않았습니까? 대통령께서도 그 부분을 많이 느끼셨던 걸로 저는 판단을 합니다. 그래서 당 지도부와 소통하는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려야 저희가 정말로 소통이 잘되고 있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고 또 그런 실질적으로도 소통이 돼야 일을 할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런 차원에서 어제는 국민통합위원회 관련 만찬에서 같이 함께 하신 거고, 오늘 또 바로 하루 차이긴 하지만 또 다른 지도부에게만 부탁하거나 서로 소통할 일이 있으니까 또 오찬을 함께 하고 이런 모습이 연출된 건데, 결과적으로 국민들께서 보시기에 여당과 대통령실이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고 총선을 대비한다든지 국정운영 관련해서 방향이 같다 이런 느낌을 충분히 받으실 수 있는 그런 만찬과 오찬이었다고 평가합니다.


☏ 진행자 > 한편으로 보자면 여당과 대통령이 긴밀하게 소통하는 것은 당연히 좋은 일일 수 있다고, 좋은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지금 국민들은 대통령이 직접 국민들께 설명하고 또 야당과 만나서 또 협상하는 이런 야당과의 소통 국민과의 직접 소통 이런 걸 원하지 않을까, 그냥 당정 일체화를 원하는 걸까 국민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는 또 의문이 제기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 윤희석 > 제가 나눠서 얘기할게요. 도어스테핑 얘기하시는 거잖아요.


☏ 진행자 > 네, 그걸 포함해서요.


☏ 윤희석 > 그런 식으로 어떤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걸 원하신다고 하는데 도우스테핑 계속 있을 때는 가열차게 비판하지 않으셨습니까? 앵커께서. 제가 기억하는데요.


☏ 진행자 > 형식을 비판한 적은 없습니다. 내용을 비판했습니다.


☏ 윤희석 > 그런 부분도 필요하다고 봐요. 그 당시에 도어스테핑이라는 아주 신선한 방식을 통해서 국민과 소통하는 그 상황이 야당에서도 당황할 만큼 굉장히 파격적으로 받아들였던 부분을 저도 기억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자주 매일 아침 출근길까지는 아니더라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뒤뜰에서 자연스럽게 기자들과 얘기하는 식으로 뭔가 국민들께 아주 소소하면서도 뭔가 의미 있는 그런 모습을 자연스럽게 노출하는 게 필요하다고 저도 생각을 하고요. 야당 대표들과의 만남 하셨는데 결국은 이재명 대표랑 한번 만나라 이런 말씀으로 저는 들려요. 1대1이 아니라면 여당대표 또 정의당 포함해서 제정당의 대표들과 같이 만나거나 아니면 제1당 2당의 대표들 두 분 포함해서 대통령과 3자로 만나시는 그런 얘기들은 충분히 논의가 그동안 돼 왔었지 않습니까? 가능한 상황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가능하다.


☏ 윤희석 > 1:1이 아니고요.


☏ 진행자 > 윤 선임대변인의 이런 견해가 용산 쪽에 잘 전달되길 바라고요. 혁신위원회 관련회의를 같이 하셨다고 언론에 보도가 됐던데 지금 인물난이다 누가 될지 모른다, 그러면서 몇 사람 하마평에 오르긴 했는데 여전히 혁신위원장으로 적합한 사람이냐 이런 등등의 여러 말들이 있습니다. 혁신위원회 앞으로 어떻게 구성됩니까?


☏ 윤희석 > 일단 제일 중요한 건 위원장이 누구냐 그것에 따라서 혁신위의 성격, 혁신위의 앞으로 기대할 부분 이런 게 가늠되지 않겠습니까? 오늘 회의에서 인선단 이것보다도 이번 혁신위가 가진 의미가 너무나 크기 때문에 저희가 인선에 신중을 기하는 차원에서 시간이 걸린다는 말씀을 드릴 수가 있습니다. 저희가 나름대로 선정한 기준도 있고 거기 부합하는 분들도 여러 분이 계시기 때문에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은 상황에서 혁신위원장 인선 발표가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언론에서는 정운찬 전 총리, 안대희 전 대법관 이런 분들이 구체적으로 거론이 되던데 후보군으로 거론된 분들 어떤 분들이 지금 거론되고 있나요?


☏ 윤희석 > 제가 특정인을 거명한다거나 그럴 수 없는 사정은 잘 아실 거고요. 혁신위원회라는 혁신이라는 단어 그 혁신의 가치와 부합되는 분들로 저희가 인선을 고려 중이라는 당연하지만 확실히 제가 말씀드려야 될 부분이죠. 그렇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전권형 혁신위까지는 못 가는 거 아니냐 결국 혁신위원회가 이전에 민주당에서 혁신위 나왔을 때 이재명 대표 사퇴하지 않고 혁신위원장 액세서리 아니냐 이런 비판을 국민의힘에서 굉장히 세게 하셨거든요. 똑같은 질문이 들어온다면 어떻게 답변 주시겠습니까?


☏ 윤희석 > 전권형 혁신위의 그 전권이 어디까지인지 제가 가늠하기 어려운데요. 김은경 혁신위는 예를 들어서 갑자기 대의원제 얘기하고 또 여야간 정쟁에 개입해서 발언에 문제가 있었고 이런 것 때문에 실질적 혁신위 얘기보다는 김은경의 인물 자체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혁신위 자체가 성공하지 못했지 않습니까. 저희는 적어도 전권인지 뭐인지 거기에 대해서는 정의하기 어렵지만 그런 전철을 밟지 않겠다. 실질적으로 당의 체질을 개선할 수 있는 혁신안을 생산할 수 있는 혁신위를 만들기 위해서 우선 위원장 선정부터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이번 주 중에 위원장은 선임됩니까?


☏ 윤희석 > 글쎄요. 저는 다음 주 월요일 발표를 목표로 하고 말씀드렸는데 빨라질 수도 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 대변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윤희석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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