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빼고 다 있잖아? 부활은 시간문제일 뿐!"…'레알 마드리드' 감독, '나폴리 감독' 공개 지지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세계적 명장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루디 가르시아 나폴리 신임 감독을 응원했다.
가르시아 감독은 올 시즌 나폴리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시즌 나폴리를 33년 만에 우승시킨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이탈리아 대표팀으로 갔다. 후임으로 가르시아 감독이 왔고,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가르시아 감독 체제에 나폴리는 지난 시즌만큼 위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나폴리는 현재 리그 5위로 추락한 상태다. 많은 전문가들이 스팔레티 감독의 공백을 그리워하며 가르시아 감독을 비판하고 있다. 특히 김민재를 제외한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 나폴리 우승 주역 대부분이 잔류했지만,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런 상황에서 안첼로티 감독이 가르시아 감독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신임 감독이기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나폴리 감독을 지도한 경험이 있다. 때문에 후배를 다독인 것으로 보인다.
또 두 팀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한 조에 묶였다. C조 2차전에서 격돌했고, 레알 마드리드가 3-2로 승리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이탈리아의 'Radio Anch'io Sport'를 통해 "가르시아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모든 신임 감독들이 겪는 어려움이다. 이기지 못하면 경질될 것이다. 하지만 나폴리는 감독을 바꾸었고, 새로운 감독의 철학과 방향성이 녹아들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나폴리 역시 그것을 알고, 가르시아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르시아는 유능하고, 진중한 프로 감독이다. 이탈리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나폴리는 김민재 이적을 제외하면 지난 시즌과 거의 같은 구조를 갖추고 있다. 때문에 나폴리의 부활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나폴리는 다시 한번 세리에A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루디 가르시아 나폴리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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