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메일과 소포가'…프랑스 6개 공항, 긴급 대피령

송혜수 기자 2023. 10. 18.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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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서부의 낭트 공항 〈사진=AFP〉

현지시간 18일 오전 프랑스 전역의 6개 공항에서 폭탄 테러 위협이 발생해 사람들이 긴급 대피했다고 블룸버그와 AF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테러 위협 대상이 된 곳은 프랑스의 릴, 리옹, 낭트, 니스, 툴루즈, 보베 공항입니다. 이들 공항엔 테러 위협을 알리는 이메일이나 의심 소포가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각 공항에는 보안 요원들이 출동해 수색을 벌였고, 니스 공항 제1터미널에서는 버려진 수하물 때문에 경보 발령이 내려졌다가 해제되기도 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13일 이슬람 극단주의자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교사를 흉기로 살해한 뒤 곳곳에서 테러 위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4일엔 베르사유 궁전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위협에 관람객이 대피했고 같은 날 루브르 박물관도 보안을 이유로 하루 문을 닫았습니다. 베르사유 궁전은 어제(17일)도 보안상의 이유로 관람객들이 대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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