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법카' 공익신고자 국감 참고인 무산…"두렵냐" "정쟁용"

[뉴스리뷰]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제보한 공익신고자가 오늘(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당초 내일(19일)로 예정된 정무위 국감에 참고인으로 출석하려던 일정이 무산된 데 따른 건데요.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폭로했던 조명현씨가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조씨는 국민의힘 장예찬 청년최고위원과 함께 국회 기자회견장을 찾아 이 대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조명현 / 공익신고자> "국민의 피와 땀이 묻어있는 혈세를 죄책감 없이 자신의 돈인 것처럼 사적으로 유용하고, 공무원을 하인처럼 부린 분…"

국민의힘은 당초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던 조씨의 일정이 무산된 점을 고리로 공세의 고삐를 바짝 조였습니다.

<장예찬 /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대체 무엇이 두려워 사전에 합의된 공익제보자의 국감 출석을 방해하고, 온갖 억지를 써가며 끝내 참석을 무산시킨 것입니까?"

반면 민주당 소속 정무위 위원들은 성명서를 내고 정치공세를 멈추라고 맞받았습니다.

민주당은 당초 여야 간사끼리 국감이 정쟁으로 흐를 소지가 있는 참고인을 제외하기로 했는데, 국민의힘이 이를 깨고 참고인 신청을 했다가 자발적으로 철회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전날 국회 행안위 국정감사에선 김동연 경기지사가 자체 감사 결과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사적 사용이 최대 100건에 다다른다며 경찰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힌 상황.

국회 행안위 소속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은 26일 열리는 종합감사에 조씨를 참고인으로 추가 신청하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이재명 #법인카드 #공익제보자 #장예찬 #김동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