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플레잉코치 임용규, 32세에 생애 첫 단식 금메달...장수정 통산 7번째 우승

박상욱 2023. 10. 18. 20: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치와 선수 생활을 병행하고 있는 임용규(전북테니스협회)가 전북대표로 출전한 전국체육대회에서 개인전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용규는 지난 17일 전남 목포 부주산체육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일반부 개인전 단식에서 전남대표 김근준(국군체육부대)을 6-2 6-4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반부 개인전 단식에서 우승한 임용규와 장수정(오른쪽,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코치와 선수 생활을 병행하고 있는 임용규(전북테니스협회)가 전북대표로 출전한 전국체육대회에서 개인전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용규는 지난 17일 전남 목포 부주산체육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일반부 개인전 단식에서 전남대표 김근준(국군체육부대)을 6-2 6-4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 만 32살의 임용규는 현재 전북테니스협회 소속의 선수로 대한테니스협회 남자국가대표 코치, 투어링팀 지도자로 있으며 당진시청 선수시절에는 선수겸 코치로 있다가 올해부터 전북테니스협회로 둥지를 옮겼다.

임용규는 "전국체전에 출전하면서 금메달까지 생각을 하지 않고 시합을 했는데 실력보다는 운이 많이 따라줬다. 전북협회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셔서 결승에 올라온 만큼 최선을 다해서 금메달을 꼭 안겨드리고 싶었다. 당진시청에 있을 때 단체전 금메달을 딴 적은 있는데 개인전 금메달은 처음이다. 전북에서도 개인전 금메달은 처음이라고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용규는 이어 "시합에 임할때는 내 개인훈련은 많이 하지 못했어도 선수들을 가르치는 코치로서 시범을 보이고자 실전 시합에도 신경을 썼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경기를 풀어 나가다보니 오히려 예전보다 차분해지고 여유있게 게임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용규는 전국체전이 끝난 후 주니어 데이비스컵 감독으로 스페인에 다녀온 뒤 국가대표 2군 코치로 합숙 훈련에 들어간다. 임용규는 선수, 코치 경험을 살려 앞으로 엘리트 선수 육성 아카데미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일반부 개인전 여자단식에서는 국내 여자 테니스 1위 장수정(대구시청)이 대구대표로 출전해 대전대표 정보영(NH농협은행)을 6-1 6-1로 꺾고 통산 7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장수정은 "항상 전국체전은 부담감을 안고 뛰게 되지만 이번에는 조금 여유가 생겨서 이기려고 하기 보다는 앞으로 나가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차분하게 풀어나갔다. 오늘 결승전에서는 조금 더 부담감이 있었다. 상대도 마찬가지 였겠지만 어쨌든 금메달을 따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장수정은 이어 "대구시청 박병옥 감독님, 백승희 원장님, 대구시청 팀원들, 부모님 그리고 항상 누구보다 고생해주는 친오빠인 코치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수정은 특히 오빠에 대해 "처음에 한 두 번 부모님 부탁으로 동행을 하게 되었는데 벌써  6~7년이 된 것 같다. 테니스적인 면에서 전반적으로 공부도 많이 하고 트레이너 역할까지 해주고 있다. 오빠와 함께 투어생활 하면서 좋아졌기 때문에 더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18일 단체전 결승전을 끝으로 모두 마무리 됐다. 경기도가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5개로 총 10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순위 1위에 올랐다.

경기도는 여자부 단체전 3개 부서(18세 이하부, 대학부, 일반부)에서 모두 결승에 올라 우승에 성공했고 박민영(부천GS)이 여자 18세 이하부 개인전 결승에서 우승했다.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부서별 우승>
남자 일반부 단체전: 세종시(세종특별시)
여자 일반부 단체전: 경기도(경기선발)
남자 일반부 개인전: 임용규(전북, 전북테니스협회)
여자 일반부 개인전: 장수정(대구, 대구시청)
남자 대학부 단체전: 충청남도(순천향대)
여자 대학부 단체전: 경기도(명지대)
남자 대학부 개인전: 박용준(울산, 울산대)
여자 대학부 개인전: 김윤아(인천, 인천대)
남고부 단체전: 강원도(양구고)
여고부 단체전: 경기도(경기선발)
남고부 개인전: 정연수(제주, 오리온)
여고부 개인전: 박민영(경기, 부천GS)


포핸드를 구사하는 임용규


백핸드를 구사하는 장수정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테니스코리아 구독하면 바볼랏 테니스화 증정

▶테니스 기술 단행본 3권 세트 특가 구매

#종합기술 단행본 <테니스 체크인>

Copyright © 테니스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