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서울안보대화 참석국과 고위급 회담…안보·방산 협력 확대 논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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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18일 서울안보대화(SDD) 참석국들과 잇달아 장·차관급 회담을 열며 안보·방산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날 SDD 참석을 위해 방한 중인 모하마드 하산(Utama HJ. Mohamad Bin Hasan) 말레이시아 국방부 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 국방·방산협력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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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철, 일 방위심위관과 국방차관회담 가져
필리핀·싱가포르 차관과도 양자회담…방산협력 공감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국방부는 18일 서울안보대화(SDD) 참석국들과 잇달아 장·차관급 회담을 열며 안보·방산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날 SDD 참석을 위해 방한 중인 모하마드 하산(Utama HJ. Mohamad Bin Hasan) 말레이시아 국방부 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 국방·방산협력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신원식 장관은 올해 5월 체결된 FA-50 수출계약으로 양국 국방협력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하고, 국방부 간 정례협의체 개설을 통해 연합훈련, 사이버 안보 등의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이에 모하마드 하산 장관은 2022년 체결된 한·말레이시아 국방협력 MOU를 기반으로 인적교류, 방산, 기술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체계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신범철 국방부 차관도 SDD 참석 차 방한한 세리자와 키요시 일본 방위심의관을 만나 한일 국방차관회담을 가졌다. 한일 국방 차관회담은 2022년 9월 이후 1년여 만이다.
양측은 한일 정상이 양국관계를 더 높은 차원으로 발전시키기로 합의한 만큼, 한일 국방당국도 안보협력 증진을 위해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한반도의 엄중한 안보환경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한일 국방당국간 신뢰를 구축하면서 다양한 수준에서의 교류협력을 진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신 차관은 이리네오 에스피노(Irineo Cruz Espino) 필리핀 국방부 차관과도 양자회담을 가졌다.
양국 차관은 다양한 연합훈련을 통해 양국의 군사협력이 발전하고 있는 것을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그러면서 상호 간의 연합훈련 참여를 더욱 확대해 나가는 데 공감했다.
특히, 신 차관은 그간 필리핀 군현대화에 한국이 지속 참여한 것을 언급하며, "향후 필리핀 군 3차 현대화 사업 등 양국 간 방산협력도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신 차관은 헹치하우(Heng Chee How) 싱가포르 국방부 선임정무장관(차관급)과도 양자회담을 가졌다. 양 차관은 한국과 싱가포르 양국이 인도-태평양지역내 유사입장국으로서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키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신 차관은 군현대화사업을 추진 중인 싱가포르 측에 우리 무기체계의 우수성과 우리 정부의 상호 호혜적인 방산협력 원칙 등을 설명했다. 양 측은 방산협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편,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은 이날 오후 '서울 ADEX 2023' 방산전시회장에서 리차드 말스(Richard Marles)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환담을 갖고 양국 간 방산협력의 미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방사청에 따르면 엄동환 청장과 리차드 말스 국방장관은 한국과 호주가 가치를 공유하는 인도·태평양지역의 핵심 파트너 국가임에 인식을 같이 했다. 지역 안보를 위해 양국 간 방산협력을 지속 확대할 수 있도록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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