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이 주도적 역할" 당정관계 변화 예고…회의론도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지도부는 향후 정책 설정 과정에서 당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뜻을 대통령실에 전달했습니다.
용산과의 소통 창구인 고위당정협의도 주1회로 정례화하기로 약속했는데요.
'수직적 당정관계'라는 당내 비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이는데,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도 읽힙니다.
임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당 4역은 예정에 없던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전날 국민통합위 만찬에 이어 연이틀 당 지도부와 식사를 함께한 것인데, 닻 올린 김기현 2기 체제에 힘 실어주기에 나선 것 아니냔 해석이 나왔습니다.
오찬 회동에서 지도부는 민생 정책을 펴나가는 데 있어 당이 주도적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이만희 / 국민의힘 사무총장> "앞으로 당이 조금 더 주도적으로 민생 관련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챙기고 앞장서서 이끌어나가겠다는 말씀도 드렸다는…"
비정기적으로 진행했던 고위당정협의의 주 1회 정례화를 제안했고, 대통령실도 이를 수용했다고 전했습니다.
당 안팎 제기돼온 '수직적 당정관계' 지적을 의식해 당의 의견을 적극 개진하며 김 대표가 공언한 건강한 당정 관계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김 대표가 당 대표 선출 후 7개월 동안 보여준 당정 관계 구도가 한순간에 바뀌겠느냐는 의구심도 여전합니다.
이런 가운데 당이 쇄신 공약으로 내건 혁신위원회 출범은 위원장 인선난 등이 작용하며 다음주로 미뤄졌습니다.
당정 소통 강화와 총선 모드로의 조기 전환을 통해 리더십 회복을 모색하는 김 대표가 난제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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