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워니 39점 맹활약’ SK, 류큐에 역전패
손동환 2023. 10. 18. 20:46
SK가 마지막을 버티지 못했다.
서울 SK는 18일 일본 오키나와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B조 예선 경기에서 일본 B리그 류큐 골든 킹스에 79-80으로 졌다. 이번 시즌 EASL 첫 승을 노렸지만, SK의 계획은 이뤄지지 않았다.
한국과 일본, 필리핀과 대만 등 동아시아 다양한 나라들이 EASL에 참가한다. 4개 국가 모두 각자의 특색이 있기에, 이를 묶을 공통 분자가 필요하다.
그래서 EASL은 ‘2명의 외국 선수 동시 출전’을 허용했다. KBL을 제외한 3개 국가가 2명의 외국 선수를 코트로 동시에 넣기 때문.
그런 이유로, SK는 자밀 워니(199cm, C)와 리온 윌리엄스(196cm, F)를 동시에 투입할 수 있었다. 외국 선수 더블 포스트가 구축됐다. 다만, 익숙치 않은 조합이기에, 선수 간의 합이 썩 잘 맞지 않았다.
그렇지만 합을 맞춘 SK는 1쿼터 중반부터 치고 나갔다. 수비에 이은 속공으로 재미를 봤다. 1쿼터 종료 3분 12초 전 18-15로 앞섰고, 류큐의 경기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유도했다.
그러나 SK는 류큐의 타임 아웃 후 흔들렸다. 상대 외국 선수의 3점에 수비 밸런스를 잃었다. 정확히 말하면, 류큐의 넓은 공간 활용을 제어하지 못했다. 1쿼터 마지막 수비에서도 3점 허용. 20-27로 1쿼터를 마쳤다.
SK는 라인업의 신장을 높였다. 오재현(184cm, G)을 볼 핸들러로 놓되, 송창용(191cm, F)-허일영(195cm, F)-리온-워니를 동시에 투입했다. 바꿔막기를 계속 유도하는 류큐의 전략에 대응하려고 했다.
수비가 된 SK는 빠르게 치고 나갔다. 속공 혹은 얼리 오펜스를 많이 창출했다. 송창용과 워니가 그 속에서 3점과 덩크 작렬. SK는 2쿼터 시작 2분 22초 만에 25-27로 류큐와 간격을 좁혔다.
워니가 공격을 주도했다. 3점슛과 돌파, 플로터와 덩크 등으로 점수 쟁탈전에 나섰다.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저조했지만, SK는 류큐와 기싸움에서 크게 밀리지 않았다. 40-39로 전반전을 마쳤다.
서울 SK는 18일 일본 오키나와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B조 예선 경기에서 일본 B리그 류큐 골든 킹스에 79-80으로 졌다. 이번 시즌 EASL 첫 승을 노렸지만, SK의 계획은 이뤄지지 않았다.
한국과 일본, 필리핀과 대만 등 동아시아 다양한 나라들이 EASL에 참가한다. 4개 국가 모두 각자의 특색이 있기에, 이를 묶을 공통 분자가 필요하다.
그래서 EASL은 ‘2명의 외국 선수 동시 출전’을 허용했다. KBL을 제외한 3개 국가가 2명의 외국 선수를 코트로 동시에 넣기 때문.
그런 이유로, SK는 자밀 워니(199cm, C)와 리온 윌리엄스(196cm, F)를 동시에 투입할 수 있었다. 외국 선수 더블 포스트가 구축됐다. 다만, 익숙치 않은 조합이기에, 선수 간의 합이 썩 잘 맞지 않았다.
그렇지만 합을 맞춘 SK는 1쿼터 중반부터 치고 나갔다. 수비에 이은 속공으로 재미를 봤다. 1쿼터 종료 3분 12초 전 18-15로 앞섰고, 류큐의 경기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유도했다.
그러나 SK는 류큐의 타임 아웃 후 흔들렸다. 상대 외국 선수의 3점에 수비 밸런스를 잃었다. 정확히 말하면, 류큐의 넓은 공간 활용을 제어하지 못했다. 1쿼터 마지막 수비에서도 3점 허용. 20-27로 1쿼터를 마쳤다.
SK는 라인업의 신장을 높였다. 오재현(184cm, G)을 볼 핸들러로 놓되, 송창용(191cm, F)-허일영(195cm, F)-리온-워니를 동시에 투입했다. 바꿔막기를 계속 유도하는 류큐의 전략에 대응하려고 했다.
수비가 된 SK는 빠르게 치고 나갔다. 속공 혹은 얼리 오펜스를 많이 창출했다. 송창용과 워니가 그 속에서 3점과 덩크 작렬. SK는 2쿼터 시작 2분 22초 만에 25-27로 류큐와 간격을 좁혔다.
워니가 공격을 주도했다. 3점슛과 돌파, 플로터와 덩크 등으로 점수 쟁탈전에 나섰다.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저조했지만, SK는 류큐와 기싸움에서 크게 밀리지 않았다. 40-39로 전반전을 마쳤다.
워니가 3쿼터 첫 4점을 따냈지만, SK는 류큐의 빠른 공격 전개와 넓은 공간 활용에 고전했다. 정해진 수비 매치업을 정확히 찾지 못했고, 다양한 곳에서 점수를 내줬다. 3쿼터 시작 3분 11초 만에 44-46으로 밀렸다.
역전당한 SK는 추격자의 입장이 됐다. 워니와 리온이 쉴 수 없었기에, SK의 어려움이 더 커보였다. 워니와 오재현, 고메즈 딜 리아노(182cm, G)가 분전했지만, SK는 58-61로 3쿼터를 종료했다.
4쿼터 시작 후 류큐와 점수를 주고 받았다. 그리고 고메즈가 의미 있는 득점을 했다. 4쿼터 시작 1분 40초 만에 단독 속공을 더블 클러치 레이업으로 미무리. 동시에, 케이타 이마무라(191cm, G/F)의 3번째 파울까지 얻었다. 파울 자유투도 성공. SK는 63-65로 류큐를 쫓았다.
리온과 고메즈가 역전에 집념을 보였다. SK는 리온의 3점과 고메즈의 돌파로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 종료 6분 50초 전 68-67로 앞섰다.
역전한 SK는 수비 에너지 레벨을 높였다. 류큐의 득점 속도를 최대한 늦췄다. 특히, 워니가 블록슛으로 류큐의 골밑 득점을 차단. SK는 경기 종료 3분 41초 전 72-69로 우위를 유지했다. 류큐의 타임 아웃 또한 유도했다.
그러나 SK는 크게 달아나지 못했다. 경기 종료 1분 37초 전에는 케이타에게 동점 3점(74-74)을 맞았다. 전희철 SK 감독이 타임 아웃 요청. SK는 분위기를 바꿔야 했다.
류큐의 3점에 흔들릴 뻔했지만, 오재현이 얼리 오펜스에서 영리한 드리블로 레이업을 성공했다. 파울 자유투도 유도.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했다. SK는 경기 종료 34.5초 전 79-77로 앞섰다.
그렇지만 다음 수비에서 점수를 내줬다. 그냥 내준 게 아니었다. 워니의 파울로 추가 자유투까지 내줬다. 3점 플레이를 허용한 SK는 79-80으로 다시 밀렸다. 남은 시간은 23.2초.
전희철 SK 감독이 마지막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워니가 마지막 두 번의 공격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 SK는 이길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이길 수 있는 경기였기에, 아쉬움은 더 컸다.
사진 제공 = EASL(동아시아슈퍼리그)
사진 설명 = 첫 번째 사진부터 자밀 워니-고메즈 딜 리아노(이상 서울 SK)
역전당한 SK는 추격자의 입장이 됐다. 워니와 리온이 쉴 수 없었기에, SK의 어려움이 더 커보였다. 워니와 오재현, 고메즈 딜 리아노(182cm, G)가 분전했지만, SK는 58-61로 3쿼터를 종료했다.
4쿼터 시작 후 류큐와 점수를 주고 받았다. 그리고 고메즈가 의미 있는 득점을 했다. 4쿼터 시작 1분 40초 만에 단독 속공을 더블 클러치 레이업으로 미무리. 동시에, 케이타 이마무라(191cm, G/F)의 3번째 파울까지 얻었다. 파울 자유투도 성공. SK는 63-65로 류큐를 쫓았다.
리온과 고메즈가 역전에 집념을 보였다. SK는 리온의 3점과 고메즈의 돌파로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 종료 6분 50초 전 68-67로 앞섰다.
역전한 SK는 수비 에너지 레벨을 높였다. 류큐의 득점 속도를 최대한 늦췄다. 특히, 워니가 블록슛으로 류큐의 골밑 득점을 차단. SK는 경기 종료 3분 41초 전 72-69로 우위를 유지했다. 류큐의 타임 아웃 또한 유도했다.
그러나 SK는 크게 달아나지 못했다. 경기 종료 1분 37초 전에는 케이타에게 동점 3점(74-74)을 맞았다. 전희철 SK 감독이 타임 아웃 요청. SK는 분위기를 바꿔야 했다.
류큐의 3점에 흔들릴 뻔했지만, 오재현이 얼리 오펜스에서 영리한 드리블로 레이업을 성공했다. 파울 자유투도 유도.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했다. SK는 경기 종료 34.5초 전 79-77로 앞섰다.
그렇지만 다음 수비에서 점수를 내줬다. 그냥 내준 게 아니었다. 워니의 파울로 추가 자유투까지 내줬다. 3점 플레이를 허용한 SK는 79-80으로 다시 밀렸다. 남은 시간은 23.2초.
전희철 SK 감독이 마지막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워니가 마지막 두 번의 공격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 SK는 이길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이길 수 있는 경기였기에, 아쉬움은 더 컸다.
사진 제공 = EASL(동아시아슈퍼리그)
사진 설명 = 첫 번째 사진부터 자밀 워니-고메즈 딜 리아노(이상 서울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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