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주가조작 의혹' 영풍제지 압수수색
최희석 기자(achilleus@mk.co.kr) 2023. 10. 18. 20:45
올해 730% 올랐다 돌연 하한가
최대주주 대양금속도 거래정지
최대주주 대양금속도 거래정지
금융당국이 영풍제지, 대양금속이 불공정거래에 연루된 것으로 판단해 19일부터 주식 거래를 정지시켰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18일 영풍제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은 이날 개장 직후 주가가 폭락하며 하한가를 기록했다. 영풍제지는 올해 주가가 730%나 오르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는데, 그간 주가 조작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금융당국과 수사당국도 이를 인지하고 수사를 진행해오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하한가로 간 것을 보고 압수수색에 돌입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대양금속은 지난해 11월 영풍제지를 인수했고, 영풍제지 지분 4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금융당국은 개인투자자들의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19일부터 주식 거래를 정지시켰다.
금융당국은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이 불공정거래에 연루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영풍제지의 경우 앞서 동일산업 등 여름 동시 하한가로 향했던 종목들과 수법이 유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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