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의원 96명 야스쿠니 신사 참배‥기시다 총리도 공물 봉납
[뉴스데스크]
◀ 앵커 ▶
일본 내각 장관들이 어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 한 데 이어서 오늘도 일본 국회의원 96명이 집단 참배를 강행했습니다.
한일 관계 개선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것 아니냐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아랑곳하지 않는 분위기인데요.
우리 정부와 중국 정부는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도쿄에서 현영준 특파원이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일본 국회의원 96명이 오늘 오전 도쿄 야스쿠니 신사에서 집단 참배했습니다.
여야를 초월한 '다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이었습니다.
[아이사와 이치로/자민당 의원] "오늘날 일본의 안정과 번영의 뒤에는 많은 영령들이 초석이 되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을 시작으로, 신도 경제재생상, 다카이치 경제안보상이 잇따라 참배에 나섰습니다.
[신도 요시타카/경제재생담당상] "일찍이 국가를 위해 그리고 가족을 위해 무거운 책무를 다한 영령들께 존숭의 마음으로 참배를 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직접 참배를 하진 않았지만 내각총리대신 명의로 공물을 바쳤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며 반발했고, 중국 외교부도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봄 가을 제사철과 8.15 패전일까지 매년 세 차례씩 강행하는 일본 정치인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침략 전쟁을 반성하지 않은 채 이웃 국가들을 무시하는 악습은 전혀 바뀌지 않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 뉴스 현영준입니다.
영상취재 : 이장식·김진호(도쿄) / 영상편집 : 박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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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이장식·김진호(도쿄) / 영상편집 : 박천규
현영준 기자(yj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34789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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