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단하자마자 출전X훈련 금지...이재성 동료, 팔레스타인 지지했다가 구단 징계

김아인 기자 2023. 10. 1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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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의 동료 안와르 엘 가지가 팔레스타인을 지지했다가 구단의 징계를 받았다.

마인츠는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인츠는 훈련과 경기에서 엘 가지를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일요일 올라온 엘 가지의 SNS 게시물에 대한 조치다. 엘 가지는 중동 간 분쟁에 대해 구단이 용납할 수 없는 입장을 보였다. 조치에 앞서 보드진과 선수 간의 상세한 논의가 있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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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이재성의 동료 안와르 엘 가지가 팔레스타인을 지지했다가 구단의 징계를 받았다.


마인츠는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인츠는 훈련과 경기에서 엘 가지를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일요일 올라온 엘 가지의 SNS 게시물에 대한 조치다. 엘 가지는 중동 간 분쟁에 대해 구단이 용납할 수 없는 입장을 보였다. 조치에 앞서 보드진과 선수 간의 상세한 논의가 있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최근 유럽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분쟁으로 민감하다. 팔레스타인의 테러 조직인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무자비하게 공격하며 참혹하고 잔인한 방식으로 학살을 감행했다. 무력 충돌이 일어나며 갈등이 심화되면서 많은 국가들이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있다. 축구계에서도 이 상황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었다.


이런 와중에 엘 가지가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그는 18일 자신의 SNS에 “이것은 전쟁이 아니다. 한쪽이 다른 쪽의 물, 음식, 전기를 차단하는 건 전쟁이 아니다. 한쪽이 핵무기를 가지고 있거나, 수십억 달러의 자금을 지원받는 것, 한 쪽이 다른 쪽에 대한 거짓 정보를 나르기 위해 Al 사진을 사용하는 것, SNS가 내용을 검열하는 것은 전쟁이 아니다”고 작성한 글을 게시했다.


이어 “이건 분쟁도 아니고 전쟁도 아니다. 이것은 대량학살이고 우리는 그것이 실시간으로 일어나는 것을 보고 있다. 강에서 바다까지 팔레스타인은 자유로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지워진 상태다.


엘 가지는 네덜란드 출신이지만 모로코계 부모 아래서 태어났다. 아약스와 LOSC 릴을 거쳐 지난 2018년 임대생 신분으로 아스톤 빌라를 통해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 입성했다. 지난해 여름 PSV 에인트호번으로 이적했지만 1년 만에 계약을 해지했다.


새 팀을 찾던 중 FA 상태였던 엘 가지는 지난 9월 마인츠로 향했다. 현재까지 3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재성이 소속되어 있는 마인츠는 최근 좋지 않은 흐름을 달리고 있다. 시즌 시작 후 7경기에서 2무 5패에 그치며 아직까지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 오는 21일에는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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