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한화서 마무리 생각 변함없어…다만 아직 메이저리그 남고파"

팔꿈치 수술 후 재기에 성공한 류현진이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이 한화 이글스 복귀를 다시 약속했다. 다만 당장 다음 시즌은 아니다.

류현진은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1년여의 재활 후 올해 8월 초 마운드에 복귀했다. 이후 올해 11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다. 올 시즌을 끝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계약이 만료된 류현진은 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은 상태다.

18일 '뉴시스'에 따르면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류현진은 "작년 12월에 출국할 때 후반기에 복귀할 수 있다고 했다. 올해 복귀를 했다는 것만으로 충분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와일드카드 이후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팀이 이기지 못해서 아쉬웠다. 향후 거취와 관련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상황을 좀 지켜보겠다. 시간이 좀 지나야 알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전부터 류현진은 선수 생활 마지막을 한화 이글스 복귀해 마무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류현진은 "한화에서 마무리한다는 생각에는 여전히 변함없다"라고 말하는 동시에 다만 "아직 메이저리그에 남고 싶은 마음이 있다. 내년에는 더욱 좋아질 것이다. 올해는 복귀한 것만으로 만족하고, 구속도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라며 그 시점은 다가오는 시점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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