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전국체전 수영 5관왕 눈앞…우상혁 8번째 우승(종합)
'신궁' 임시현, 또 안산 꺾고 최정상 재확인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황선우(강원도청)가 자유형 100m에서 금메달을 따며 4관왕에 올랐다. 아직 1종목이 남아 있어 5관왕 달성도 유력하다.
강원 대표 황선우는 18일 전남 목포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자유형 100m에서 48초48로 1위에 올랐다.
48초48은 자신이 보유한 한국 기록인 47초56과 대회 기록 47초78보다 느린 기록이다.
그래도 이날 김진원(49초11)과 김민준(49초14), 지유찬(49초17)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경기를 마친 황선우는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오늘 치른 자유형 100m는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었기에 걱정했던 종목이지만 48.4초대 기록으로 마무리한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며 "이번 전국체전을 통해 몸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깨달았고 이 경험을 통해 다가올 대회에서는 철저히 준비해 대회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날 자유형 100m와 자유형 200m, 계영 400m와 800m에서 금메달을 따 4관왕이 됐다. 지난해 전국체전에 이어 2년 연속 4관왕에 올랐다.
오는 19일 남자 일반부 혼계영 400m에서 우승하면 5관왕에 오른다.
5관왕에 오를 경우 역대 첫 3년 연속 최우수선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2021년 대회 5관왕, 2022년 4관왕에 오르며 2년 연속 대회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5관왕 달성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혼계영 400m만 잘 치르면 5관왕에 오르는데 스스로에게도 큰 의미가 될 것 같다"며 "대회가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 경기를 치르고 더욱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양재훈은 수영 남자 일반부 접영 100m 결선에서 51초85를 기록해 김지훈(대전광역시체육회)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재훈(강원도청)은 황선우(51초99)의 기록을 갈아치우고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다.
한국 육상 높이뛰기의 간판 우상혁(용인시청)도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상혁은 목포종합경기장에서 펼쳐진 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2를 넘어 1위에 올랐다.
그는 통산 8번째 전국체전 우승과 함께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우상혁은 지난 4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아쉽게 은메달에 그친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씻어냈다. 당시 2m33을 기록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대회 신기록인 2m32를 뛰어넘어 여유 있게 정상에 올랐다.
박순호(영주시청)는 2m15를 기록해 2위에 올랐고, 김두용(포항시청)은 2.10을 기록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2관왕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전국체육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우승했다.
오상욱은 전남 해삼 우슬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펜싱 남자 일반부 사브르 단체전에서 박상원, 홍동열(이상 대전광역시청), 김재원(대전)과 함께 대전 대표로 나서서 우승했다.
앞서 13일 개인전에서 국가대표팀 선배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을 꺾고 정상에 올랐던 오상욱은 이로써 전국체전 2관왕에 올랐다.
오상욱은 지난 아시안게임에서도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이날 결승에서 오상욱의 대전 선발팀은 김준호(화성시청) 등이 나선 경기 선발팀에 45-42로 승리했다.
여자 사브르에선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윤지수(서울특별시청) 등이 나선 서울 선발팀이 인천 대표인 인천광역시 중구청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일반부 플뢰레 단체전에서는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 멤버인 임철우(성북구청) 등이 나선 서울 선발팀이 우승했고, 에페 단체전은 박상영(울산시청) 등이 출전한 울산 선발팀이 정상을 차지했다.
여자 일반부 플뢰레 단체전에선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합작한 홍세나(안산시청), 홍효진(성남시청)이 뛴 경기 선발팀이 우승했다.
홍세나는 개인전에 이어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여자 양궁 임시현(한국체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전국체전에서도 안산(광주여대)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임시현은 광주 남구의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양궁 리커브 여자대학부 개인전 1~2위전에서 안산을 6-2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국체전에서의 첫 개인전 금메달이다.
이날 결승전은 2020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 임시현의 맞대결로 이목을 끌었다. 임시현이 아시안게임에 이어 전국체전에서도 또 한 번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일반부에서는 올림픽,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메달을 땄던 김우진(청주시청)이 김하준(공주시청)을 6-0으로 꺾고 처음으로 전국체전 일반부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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