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만 2,000억인데...' 네이마르, 전방십자인대 부상 추정→시즌 아웃 가능성까지 제기

이종관 기자 2023. 10. 1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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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마르의 부상 부위가 전방십자인대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던 차에, 네이마르의 부상 부위가 전방십자인대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만일 네이마르가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당하게 된다면 시즌 아웃뿐만 아니라 앞으로 남은 선수 커리어에 큰 타격을 입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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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네이마르의 부상 부위가 전방십자인대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만일 사실이라면, 시즌 아웃 가능성도 매우 높아진다.

브라질은 18일 오전 9시(한국시간)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센테나리오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메리카 예선 4라운드에서 0-2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브라질은 2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게 됐다.

브라질은 4-2-3-1 전형을 가동했다. 가브리엘 제주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네이마르, 호드리구, 브루노 기마랑이스, 카세미루, 카를로스 아우구스토,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마르퀴뇨스, 얀 쿠토, 에데르송이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우루과이도 4-2-3-1 전형을 가동했다. 다윈 누녜스, 막시밀리아노 아라우호, 니콜라스 데 라 크루즈, 파쿤도 펠리스트리, 마누엘 우가르테, 페데리코 발베르데, 마티아스 올리베라, 세바스티안 카세레스, 로날드 아라우호, 나히탄 난데스, 세르히오 로체트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팽팽했던 경기 흐름을 깬건 우루과이였다. 전반 42분, 아라우호가 좌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누녜스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선제 실점과 함께 브라질에게 악재가 찾아왔다. 팀의 핵심인 네이마르가 부상을 당한 것이다. 전반 추가시간 2분 데 라 크루즈와의 경합 후 넘어진 네이마르는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이후 의료진이 투입됐고, 눈물과 함께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네이마르가 빠진 이후 브라질은 후반 32분, 데 라 크루즈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2-0으로 패배했다.

경기 후 네이마르의 부상을 두고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이 오갔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네이마르가 경기장을 떠날 때 목발을 사용했다. 브라질의 의사 로드리고 라스마는 기자들에게 부상의 심각성을 확인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네이마르의 부상은 심각한 부상인 것처럼 보인다.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던 차에, 네이마르의 부상 부위가 전방십자인대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스포츠 의학 박사인 브라이언 서터러는 자신의 SNS에 네이마르의 부상 장면을 게재하며 "네이마르가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당했을 수 있다. 각도를 보면 경골이 나갔다가 들어오는 것이 보인다. 확실한 전방십자인대 부상의 증거다"라며 자신의 의견을 전달했다.

만일 네이마르가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당하게 된다면 시즌 아웃뿐만 아니라 앞으로 남은 선수 커리어에 큰 타격을 입게 된다. 네이마르는 이미 파리 생제르맹(PSG) 시절부터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고생한 경험이 있다. 사실상 커리어의 말년을 보내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한 네이마르에겐 최악의 상황이다.

네이마르가 시즌 아웃으로 이탈한다면 소속팀 알 힐랄에게도 큰 타격이다.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사우디 리그 알 힐랄로 둥지를 옮긴 네이마르는 1억 5,000만 유로(약 2,190억 원)의 연봉을 받으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비단 축구 실력뿐만 아니라 마케팅적으로도 리그 차원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네이마르가 시즌 아웃을 당한다면 알 힐랄 입장에선 막심한 손해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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