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우리나라 호의에 일본 답례..."한국인 20명 탑승 가능"
지난 14일 우리 정부는 이스라엘에서 우리 국민 163명과 함께 일본인 51명까지 군 수송기에 태워 무사히 서울로 이송했습니다.
[가미카와 요코 / 일본 외무상 (15일) : 한국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은 점에 대해 마음으로부터 감사를 전합니다.]
이번엔 일본이 자위대 수송기를 투입해 자국민 수송을 검토하면서 해당 항공편에 한국인이 탑승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한국 정부의 호의에 대한 답례로 풀이됩니다.
일본이 제안한 한국인 탑승 가능 인원수는 20명입니다.
일본 정부는 다만 현지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기면 상황이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은 자위대 수송기를 투입하면서 자국민을 무료로 수송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모리야 히로시 / 일본 관방부장관 : 자위대의 임무로서 자국민의 이송을 하기 때문에 정부가 탑승자에게 부담을 요구하지 않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한국보다 하루 늦게 전세기를 투입해 자국민 을 아랍에미리트까지 대피시키면서 1인당 3만 엔을 받아 큰 비판에 직면한 때문입니다.
당시 일본 언론과 네티즌들이 한국은 자국민을 무료로 대피시켰는데 일본은 비용을 부담시켰다며 크게 반발한 바 있습니다.
극우 성향의 산케이 신문도 한국에 감사하다면서도 일본의 대응이 한국보다 늦다고 질타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 충돌 속에 일본의 자국민 보호를 위한 업무 수행 능력이 시험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영상편집 | 사이토
자막뉴스 |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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