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2024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326개 사업 점검

내년도 발전 청사진 제시, 특수시책 발굴 등 폭넓은 논의
주낙영 시장 "우선순위 정해 선택과 집중, 원활한 추진 총력"

2024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 모습.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지난 17일과 18일 이틀 간 알천홀에서 주낙영 시장 주재로 '2024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더 큰 경주,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각 부서별 추진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내년도 업무계획에 대한 추진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총 326건의 사업에 대한 예산의 적정성, 제고방안, 특수시책 발굴 등에 대한 폭넓은 논의를 했다. 

특히 경주시는 미래 경주 발전 100년 대계를 책임질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에 사활을 걸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11월까지 100만 서명운동을 마무리하고 최종 발표 전까지 중앙부처 방문, 결의문 채택, 시민 결의대회 개최 등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이 2024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에 참석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또 미래 에너지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한 소형모듈원자로(SMR)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미래차 혁신 산업벨트를 구축하는 e-모빌리티 연구단지 본격 가동 등 첨단과학 산업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사업들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농촌지역 생활권 활성화(농촌협약) 사업(639억원) 물론, 감포 나정 고운모래해변에 들어설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490억원)에도 박차를 가한다. 

주요사업으로는 문화관광분야 △신라역사관(56왕 6부전) 건립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건립 △복합문화도서관 건립 등이고 경제산업분야는 △중심상권 르네상스 사업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조성 △중수로 해체기술원 설립 △경주 테크노폴리스 조성, 지역개발분야는 △신경주역세권 플랫폼시티 투자선도지구 조성 △도심 뉴타운 건설 △경주 그린뉴딜 천년숲길 조성 등이다. 

주낙영 시장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꼭 필요한 사업이 적기에 시행되어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부서별로 우선순위를 확실히 정해 주요 사업 추진에 모든 역량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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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문석준 기자 pressmo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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