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찾은 바이든 "가자지구 병원 폭발, 다른 쪽 소행같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자료사진 제공 : 연합뉴스]

이스라엘을 찾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수백 명의 사망자를 낸 가자지구 병원 폭발 참사와 관련해 "이스라엘군이 아닌 다른 쪽 소행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오늘(18일) 오전 이스라엘 텔 아비브에서 열린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회담에 앞서 모두 발언에서 "내가 본 바로는 그것은 당신(이스라엘)이 아닌 다른 쪽이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무엇이 폭발을 일으켰는지 확신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아직 많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어제(17일) 민간인 수백 명을 숨지게 한 가자지구 알 아흘리 병원 폭발 참사가 이스라엘의 공습 때문이 아니라, 팔레스타인의 또 다른 무장단체인 이슬라믹 지하드의 소행이라는 이스라엘군 주장에 지지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남형석 기자(namgiz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34774_36133.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