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찰관 추락사’ 클럽 집단 마약 사실로…14명 검거·1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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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 추락사' 모임의 마약 공급 경로로 의심받던 이태원의 한 클럽을 수사한 경찰이 해당 클럽 등지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거래한 14명을 무더기로 검거했습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달 KBS가 보도한 이태원 모 클럽의 집단 마약 투약 정황 관련 수사에서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총 14명을 검거하고 이중 1명을 구속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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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 추락사’ 모임의 마약 공급 경로로 의심받던 이태원의 한 클럽을 수사한 경찰이 해당 클럽 등지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거래한 14명을 무더기로 검거했습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달 KBS가 보도한 이태원 모 클럽의 집단 마약 투약 정황 관련 수사에서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총 14명을 검거하고 이중 1명을 구속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해당 클럽은 사망한 경찰관이 참여했던 집단 마약 모임의 일부 참석자들이 주기적으로 방문한 곳으로, 수사 과정에서 사고 당시 투약된 마약 일부가 공급된 곳으로 지목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9월 KBS는 해당 클럽을 현장 취재해 마약 투약 의심 정황을 포착해 보도했고, 경찰은 즉시 해당클럽을 포함한 이태원 일대 클럽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구속된 30대 남성 A 씨에 대해서는 간이시약 검사를 통해 다량의 마약이 검출됐고, 주거지에서도 케터민과 엑스터시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말 A 씨를 마약 투약 및 매매 혐의 등으로 구속했고,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13일 이 남성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구속된 A씨는 해외에서 마약을 숨겨 들여온 정황도 드러나 추가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A 씨 외에도 해당 클럽에서 케터민과 엑스터시 등을 투약하거나 매매한 10명이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고, A 씨와 함께 해외 원정 마약을 한 정황이 드러난 3명도 추가 입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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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동희 기자 (eastsh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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