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라 빼고 다 바꿔라" 이건희 신경영 30년…새길 찾는 삼성
【 앵커멘트 】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라"로 유명한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신경영 선언이 나온지 올해로 30년입니다. 다음 주 이건희 회장 3주기를 맞아 신경영 선언을 평가하는 학술대회가 열렸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세계를 상대로 경쟁하고 초일류가 되어야 한다며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이 30년 전 독일에서 신경영 선언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1993년 6월 13일 프랑크푸르트 1차 회의 - "국제화 안 하고는 1급으로 살아 남을 수 없다 이 말이야."
▶ 인터뷰 : 1993년 6월 20일 프랑크푸르트 3차 회의 - "내가 잘해서 조직 전체가 바뀌어서 회사 전체가 바뀌어서 그룹 전체가 바뀌자."
이후 30년 동안 반도체와 휴대폰, 가전 등에서 삼성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고 자산 규모는 80배로 늘었습니다.
다음 주 이건희 회장 3주기를 맞아 국내외 석학 등이 신경영 선언을 평가하고 삼성의 앞으로 과제를 점검하는 학술대회가 열렸습니다.
▶ 인터뷰 : 김황식 / 전 국무총리 - "이건희 회장님은 기업이 가진 인재와 기술을 중심으로 국가와 사회가 처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하셨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시대는 미래세대와 함께 도전해야 한다는 제안도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구정우 / 성균관대학교 사회과학대 교수 - "(MZ세대는) 경제활동 인구의 45%에 달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생산·소비·노동의 주체인 것이죠. 디지털과 팬덤을 결합한 트렌드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내일(19일)은 이재용 회장 등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건희 회장을 추모하는 음악회가 열리고 오는 25일에는 추도식도 개최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 그래픽 : 임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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