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무기거래 정황 포착···8월 이후 최소 6차례"
모지안 앵커>
미국 백악관이 북한과 러시아 간 회담 직전에 컨테이너 1000개에 달하는 무기거래가 있었다고 발표했는데요.
지난 8월 이후 최소 6차례에 걸쳐 해상 무기거래 정황이 포착됐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신국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국진 기자>
미국 백악관은 현지시간 지난 13일' 지난달 초 촬영된 북한 나진항 부두 위성사진을 공개했습니다.
20톤짜리 해상운송 컨테이너 300여 개인데 이 컨테이너들은 며칠 뒤 러시아 동부 두나이항에서 포착됐습니다.
백악관은 위성사진을 공개하며 북한이 러시아에 컨테이너 1천 개 분량의 무기를 공급하고, 그 대가로 물자를 공급받는 정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도 북한 나진항을 촬영한 최근 위성사진 자료를 인용해 북한산 탄약의 러시아 이전과 관련된 활동이 지속해서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8월 말 이후 지금까지 양국 간 최소 6차례 해상 무기 운송이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북한과 러시아가 무기거래를 중심으로 밀착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7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의 방북을 시작으로 지난달 13일 4년 만에 북러 정상회담이 성사됐습니다.
18일부터 19일까지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북한 외무성 초청을 받아 평양을 방문하는 등 북러 고위급 교류가 어느 때보다 활발해 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는 현지시간으로 17일 인도네시아에서 고도화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북러 간의 군사협력에 대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3국 대표는 북한이 러시아에 군사 장비와 무기류를 제공하는 것은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자 우리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대응에 있어 계속 공조할 것"이라며 "비용을 부과하는 데에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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