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와 여자만 생각하는 FW, 내가 쫓아냈다!"…카펠로 감독, '호나우두' 맹비난! "몸무게는 82kg→94kg 늘어"

최용재 기자 2023. 10. 1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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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한때 세계적 명장으로 이름을 날렸던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브라질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공격수 중 하나로 불리는 호나우두를 맹비난했다.

카펠로 감독은 AC밀란,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 명가를 지휘했고,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카펠로 감독이 호나우두와 함께 뛴 팀은 레알 마드리드. 때는 2007년이었다.

호나우두의 레알 마드리드 마지막 시즌이었다. 호나우두는 2002년 레알 마드리드 이적해 2007년 이별을 고했고, AC밀란으로 떠났다. 카펠로 감독은 당시 호나우두를 방출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카펠로 감독은 최근 한 대학교 졸업식에서 연설을 했는데, 호나우두와 일화를 공개했다. 이 연설 내용을 스페인의 '아스'가 소개했다.

카펠로 감독은 "2007년 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호나우두를 쫓아내기로 결심했다. 호나우두는 파티광이었고, 항상 여자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항상 파티와 여자 생각뿐이었다. 팀 동료들도 파티로 끌어들였다. 어느 날 뤼트 판 니스텔로이가 나에게 와서 '라커룸에서 술냄새가 진동을 한다'고 말했고, 그것은 사실이었다. 호나우두의 짓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해 호나우의 몸무게는 94kg이었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 호나우두의 몸무게는 82kg이었다. 나는 호나우두에게 살을 빼라고 경고했지만, 그 말을 듣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호나우두 방출을 결정했고, 호나우두는 다른 팀을 알아봤다. 그리고 AC밀란으로 향했다. AC밀란은 카펠로 감독이 과거 지도했던 팀. 호나우두가 AC밀란 이적을 추진하고 있을 때 카펠로 감독은 AC밀란에 절대 영입하지 말라고 경고를 하기도 했다.

카펠로 감독은 "나는 AC밀란에 호나우두와 계약하지 말라고 말했다. AC밀란이 나에게 호나우두 영입에 관한 조언을 구했고, 나는 '호나우두는 파티광이고, 여자만 생각하고 있다. 절대 반대한다'고 충고했다. 하지만 AC밀란은 내 말을 듣지 않았다. 내 조언을 구한 다음 날 AC밀란은 호나우두와 계약했다"고 털어놨다.

[호나우두, 파비오 카펠로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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