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숨은 가을 명소 태백 함백산…단풍에다 은하수

정창환 2023. 10. 18.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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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이어서 강릉입니다.

가을이 깊어지면서 강원 남부의 태백산국립공원도 단풍 절정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더구나, 은하수 보기와 숲길 걷기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고, 높은 곳까지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최근 탐방객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백산국립공원의 함백산입니다.

온 산이 붉게 변했습니다.

산 능선을 따라 울긋불긋한 풍광이 계속 이어집니다.

주목 군락지에선 붉거나 푸른색의 대비가 확연합니다.

이달(10월) 들어 단풍 확산이 빨라지면서 해발 1,000미터 정도 높이까지 단풍이 내려왔습니다.

[조용숙/경기도 안양시 : "설악산 같은 건 보면 울긋불긋하고 막 발갛고 그런 것 있잖아요. 여기는 그런 게 없고 그냥 은은하면서도 좀 분위기가 있고 환하게 트였어요. 너무 좋아요."]

함백산 단풍의 또 다른 매력은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겁니다.

국내에서 가장 높은 해발 1,330미터까지 도로가 건설돼, 30분 정도만 걸으면 산 정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단풍에 취해 걷다 보면 폐광지역 걷기 길인 '운탄고도'와도 자연스럽게 만나게 됩니다.

만항재를 중심으로 운탄고도 5길과 6길이 이어집니다.

백두대간의 풍광과 과거 탄광의 흔적을 함께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해가 저물면,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집니다.

하늘 가득 수많은 별이 반짝이며 쏟아지고, 하늘을 가로질러 은가루를 뿌려놓은 듯이 은하수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손선옥/태백시 마케팅팀장 : "(태백시가) 대한민국 최고의 고원도시이고, 그다음에 빛 공해지수가 낮고, 해발 1,330미터까지 차로 이동이 가능해요. 그래서 차 안에서도 은하수를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 아닐까…."]

국내에서 차로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곳, 태백산국립공원 함백산의 가을 정취는 이달(10월) 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고성 야산서 산불 …설악산 등산객 숨져

오늘(18일) 오전 9시 반쯤 고성군 거진읍 송강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3시간여 만에 껴졌습니다.

산림 당국은 군부대 포 사격 중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을 조사 중입니다.

이에 앞서 오늘(18일) 새벽 5시쯤에는 속초시 설악동 설악산 비선대 계곡 인근에서 아내와 산행을 하던 62살 홍 모 씨가 쓰러져, 119구조대가 구조했지만 숨졌습니다.

문체부·강원도,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현장 점검

내년 1월 개막하는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을 앞두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가 강릉과 평창 지역 대회 시설을 점검했습니다.

오늘(18일) 점검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진태 강원도지사 등이 참석했으며, 강릉 올림픽파크와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 등 대회 시설 준비 상황을 살폈습니다.

현재 대회 경기장은 IOC 시설 기준에 맞게 보수 공사가 진행 중으로 이달(10월) 말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제24회 신사임당 미술대전 개막식·시상식 개최

신사임당의 학문적,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신사임당 미술대전이 오는 22일까지 강릉아트센터 전시실에서 열립니다.

강릉시는 오늘(18일) 오후 2시, 강릉아트센터에서 제24회 신사임당 미술대전 개막식을 열고 공모전에 입선한 작품 150여 점을 전시합니다.

전시는 2부로 나누어 진행되며 1부는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등 분야, 2부는 서예, 문인화, 손글씨 등으로 구성됩니다.

강원대 삼척캠 총동문회 통합 전제 글로컬30 추진 반대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 총동문회는 오늘(18일) 세종시 교육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강원대와 강릉원주대가 통합을 전제로 '글로컬대학 30' 사업 선정을 추진하는 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삼척캠퍼스 총동문회는 강원대와 강릉원주대가 통합을 진행할 경우, 상대적으로 수도권에 멀리 떨어진 강원대 삼척캠퍼스가 존폐 위기에 처하게 되고 삼척시와 인근 지역 소멸도 가속화될 거라며 내년에 강원대학교 단독 신청으로 사업이 재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정창환 기자 (hwan020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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