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이어 체전 대결도 ‘막내’가 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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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인 여자 양궁의 안산과 임시현, 두 사람의 맞대결이 아시안게임 11일 만에 다시 펼쳐졌습니다.
막내 임시현이 또 다시 승리했는데요.
치열했던 현장, 박건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주저없이 연달아 한 가운데로 꽂히는 화살.
막내 임시현이 6-0으로 안산을 꺾고 안방싸움의 승자가 됐습니다.
이로부터 11일 뒤인 오늘 이들이 다시 만났습니다.
경기전 화기애애했던 언니와 동생은 경기가 시작되자 갑자기 긴장감이 감돕니다.
호흡을 가다듬고 활시위를 당기는 안산.
[현장음]
"10!"
최고점을 확인한 뒤에도 담담한 표정입니다.
또다시 긴장감이 흐르고.
이번엔 '막내' 임시현의 활이 매섭게 꽂힙니다.
결승전 첫 세트를 가져간 건 안산이었습니다.
[현장음]
"먼저 앞서 나가는 안산 선수입니다."
엎치락뒤치락.
올림픽, 아시안게임 못지 않은 1점차 치열한 대결 끝에 6대 2으로 이번에도 막내 임시현이 우승을 차지합니다.
[임시현 / 한국체대]
"결승전 올라가니까 다시 긴장 되더라고요. 최선을 다했고 만족스럽게 경기를 마쳤습니다."
아쉽게 은메달을 목에 건 안산, 오늘도 동생의 승리를 축하합니다.
[안산 / 광주여대]
"(임시현은) 국가대표 1년차인데도 굉장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굉장히 축하한다고 말하고 싶고."
임시현은 이번 대회에서 단체전까지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항저우에 이어 전국체전에서까지 다시 만난 두 메달리스트.
조만간 함께 국가대표로 전지훈련에 돌입한 뒤 다음 달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이들의 대결은 계속됩니다.
채널A뉴스 박건영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천종석
박건영 기자 chang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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