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초정행궁 앞 세종대왕과 소헌왕후 납시오

기자 2023. 10. 1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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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올해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는 공개모집을 거쳐 일반인을 세종대왕과 소헌왕후 역으로 선정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3 제17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가 ‘조정에서 초정으로’를 주제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초정행궁 일원에서 열린다.

청주시가 주최하고 (사)청주예총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예년과 달리 차별화된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청주시는 초정행궁 앞 도로를 전면 통제해 축제 기간 동안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2일 광화문광장에서 어가행차를 진행해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조정에서 초정으로’로 주제를 선정한 만큼 축제 이틀째인 21일 오후 2시에 광화문에서 출발한 어가행렬이 초정으로 들어오는 모습을 재연한다. 이번 어가행차는 지난달 27일 공개모집을 거쳐 일반인을 세종대왕과 소헌왕후 역으로 선정해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 무대와 보조 무대, 행궁 일원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볼거리가 펼쳐진다. 가을 끝자락에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계절이 주는 정취와 행궁에서 느낄 수 있는 고즈넉함을 더해 분위기 맛집을 만든다.

주 무대에서는 20일 개막 공연으로 청국장 보이스 이찬원과 내수의 아들 원슈타인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지며 21일에는 장구의 신 박서진과 서일도와 아이들, 청주국악협회의 신명나는 풍류잔치가 열린다. 마지막으로 22일에는 7080 감성의 무대로 이치현·임지훈·소리새·김희진 등이 무대에 다 같이 올라 흥을 돋운다.

축제 기간 행궁 앞마당에서는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거리 활극 조선유람단, 외줄타기, K팝 랜덤플레이스가 펼쳐지는 등 축제 기간 내내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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