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설탕 소주, 색색깔 컬러로 마시는 재미까지 잡았다
주류업계가 무설탕 소주 제품을 속속 선보이면서 인기를 끌자 침체됐던 주류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 무설탕 소주시장 마케팅의 선발주자는 무학이다.
소주의 제로마케팅이 시작된 것은 2019년 무학이 기존 소주와 다른 완전 새로운 소주로 혁신하기 위해 도입하면서 시작됐다. 무학은 2019년 소주 ‘좋은데이’를 무가당으로 선보인 후 2021년 더욱 품질을 개선한 깔끔한 좋은데이로 리뉴얼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제로마케팅을 전개했다. 무가당 출시 후 전년 대비 13.6% 판매량이 증가했다.
주류시장에서 신제품을 출시해 시장에 안착하기까지는 긴 시간과 수백억원의 마케팅 비용이 드는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무학은 최재호 회장의 “이제 소주도 세계 어느 술과도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카테고리로 개척해야 한다”는 경영가치에 따라 무가당 소주를 개발하게 됐다.
이제 타 주류회사들도 따라 무가당 소주를 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새로운 음주 문화인 헬시 플레저라는 새로운 혁신을 무학이 이끌어 낸 것이다.
소주의 혁신뿐만 아니라 주류의 컬러마케팅을 도입해 소주와 맥주가 양분하는 주류시장을 다양한 주류를 즐기는 형태로 변화를 이끌었다. 소주에 천연 과즙을 첨가하고 패키지에 레드·옐로·블루 등 컬러로 네이밍한 좋은데이 컬러시리즈는 부산과 경남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화제가 됐다. 2015년 출시 한 좋은데이 컬러시리즈는 한 해 동안 7000만병 이상 판매되며 그해 20대 젊은 소비자가 가장 선호한 제품 중 하나이다. 좋은데이 컬러시리즈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화제를 모으며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20여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좋은데이 컬러시리즈의 품질을 업그레이드 한 좋은데이 톡시리즈를 2021년 출시해 컬러마케팅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고작 10만원 때문에…운전자 살해 후 차량 불태우고 달아난 40대
- 미납 과태료 전국 1위는 ‘속도위반 2만번’…16억원 안 내고 ‘씽씽’
- [스경X이슈] 김광수 vs 티아라 화영, 진짜 싸움 시작인가…12년 전 왕따 사건 ing
- 김종인 “윤 대통령, 준비 없이 시작해 2년 반 잃어버려”
- 명태균 “김건희 유일하게 개입된 게 김영선, 들통날까 전전긍긍”···녹음 추가 확인
- 민주, 김건희 특검 “제3자 추천 방식 수정안 제출하겠다”
- “나 물개 수신!” “넷째, 돌아와”…우크라, 북한군 통신 감청 공개
- 서울고검, 김건희 여사 ‘도이치 주가조작 무혐의’ 처분 적절성 검토 개시
- 영남대 박정희 동상에 달걀·밀가루 세례···동문회 “철거하라”
- “올해 고등학교 졸업 후 처음 큰 배 탔는데”…애타는 제주어선 침몰 실종자 가족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