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엔 ‘추억’, 젊은층엔 가슴 뻥 뚫어주는 ‘통쾌함’
롯데칠성음료의 칠성사이다가 올해로 73주년을 맞았다. 지난 상반기까지의 누적판매량은 250㎖ 캔 환산 기준으로 360억캔을 돌파했다. 한 캔당 높이가 13.3㎝인 점을 고려했을 때 이를 연결한 길이는 지구 둘레(4만㎞) 120바퀴와 같다. 칠성사이다는 단일 품목으로 매년 굳건한 판매량을 자랑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탄산 브랜드로 성장했다.
칠성사이다가 처음 출시된 것은 1950년 5월9일이다. 1949년 12월15일 7명의 실향민이 합심해서 세운 동방청량음료합명회사에서 내놓은 첫 제품이었다. 어떤 제품이든 시장에서 장수하는 브랜드들의 공통적 특징은 소비자 기호에 어필할 수 있는 우수한 제품력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대한민국의 중장년층이라면 누구나 소풍날 어머니가 가방에 싸주셨던 칠성사이다를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김밥, 삶은 달걀 그리고 사이다의 조합은 우리 삶에 행복한 추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젊은 층에게도 칠성사이다의 존재감은 확실하다. 갑갑한 상황이 시원하고 통쾌하게 풀릴 때 사이다라고 표현한다. 2023년에는 칠성사이다의 청량함을 표현하고자 배우 정해인과 싱어송라이터 10CM가 함께한 칠성사이다 광고를 공개했다.
또 칠성사이다는 Chilsung의 앞 철자 Chil과 ‘놀다, 긴장을 풀다’를 의미하는 Chill을 연결한 새로운 프로젝트 키워드인 ‘프로젝트 Chil’ 시리즈로 새로운 경험과 영감을 선사하고 있다. 올가을 프로젝트 Chil은 삼성 갤럭시와 칠성X갤럭시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칠성의 클래식함과 유니크한 헤리티지를 Chil하게 풀어낸 갤럭시 케이스 굿즈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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