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탕면 출시 40년 기념, 매운맛 없는 ‘순하군’ 선보여
농심은 오는 23일 출시 40주년을 기념해 순한맛 콘셉트의 신제품 ‘순하군 안성탕면’을 선보인다. 매운맛 없는 구수하고 속 편안한 맛으로 다양화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순하군 안성탕면은 고춧가루를 사용하지 않아 스코빌지수 0으로 매운맛이 전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닭육수를 더해 감칠맛을 더욱 살렸다. 기존 안성탕면의 맛을 이루는 구수한 된장과 소고기 육수에 닭육수가 추가돼 깊고 진한 국물 맛을 한층 더 살렸다.
안성탕면은 경험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와의 소통에도 적극적이다. 농심은 출시 40주년을 기념해 전국을 순회하는 모빌리티 안성탕면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팝업스토어는 안성탕면 역사를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첫 번째 행사가 열렸다.
농심이 앞서 진행한 안성탕면 디자인 공모전의 수상작들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비롯해 안성탕면 광고 모델로 활약 중인 강호동의 팬 사인회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됐다. 농심은 연내 부산 복합문화공간 피아크와 스타필드 안성, 서울 코엑스 등에서 순차적으로 안성탕면 팝업스토어를 열 계획이다.
안성탕면이 40년간 꾸준히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는 폭넓은 응용 가능성이다. 안성탕면을 즐겨 찾는 소비자들은 다양한 그림을 그려 넣을 수 있는 도화지 같은 라면이라고 말한다. 어떤 음식을 곁들여 먹어도 잘 어울린다는 것이다. 실제로 소비자들은 안성탕면과 가장 조화로운 재료로 꼽히는 계란과 파는 물론 굴·대게·버섯·매생이·돼지 목살 등 각양각색 식재료를 넣어 안성탕면을 즐기는 모습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공유하고 있다.
농심은 안성탕면이 어떤 재료와 만나도 최상의 궁합을 선보이는 이유가 바로 된장에 있다고 설명한다. 된장이 국물 맛을 내는 기본 재료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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