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으로 자막 생성…VOD를 더 편하게

기자 2023. 10. 18.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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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기후위기에 관한 정책 토론 중인 모습을 담은 뉴스 자료 화면이 AI 기술로 제작돼 영상으로 표출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대표이사 사장 박진효)는 서비스 전 영역에 인공지능(AI)을 빠르고 폭넓게 스며들게 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과 공동으로 고안한 AI 기술을 활용해 한글 자막 생성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개발, 이를 주요 방송 콘텐츠 VOD에 적용했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기존 3~4일 걸리던 자막 제작 시간을 12시간 이내로 단축, 제작비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

B tv와 모바일 B tv 고객이면 드라마 VOD별 메인 페이지 내 ‘AI자막’이 표시된 콘텐츠에서 한글 자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원하는 대로 켜기·끄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최근 국내 콘텐츠에 한글 자막 열풍이 불면서 이번 AI자막 서비스로 놓쳤던 대사들을 확인할 수 있게 돼 콘텐츠를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SK브로드밴드는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 방송 드라마를 시작으로 시사·교양 콘텐츠까지 AI자막 서비스를 확대 지원한다.

AI영상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수많은 미디어 영상을 심층분석·딥러닝해 인물·배경음악·장면 등 정보를 추출, B tv VOD에서 자유롭게 탐색할 수 있도록 하는 ‘인사이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영화 명대사를 추출하고 해당 장면과 합쳐 섬네일(미리보기 화면)로 만들어 고객이 명장면·명대사를 언제든 짚어볼 수 있게 탐색 과정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지난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마련한 ‘AI와 디지털 기반의 미래 미디어 계획’에서 콘텐츠 제작 단계의 생성형 AI·디지털 휴먼 활용에 대한 청사진을 발표한 바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SKT의 AI 기술을 이용해 자사 지역채널 뉴스인 ‘이시각 보도국’ 프로그램에서 진행자인 심재호 기자를 AI휴먼으로 구현했다. SK브로드밴드는 정년퇴임을 앞둔 심 기자의 AI 버전인 AI심재호를 만들어 은퇴 이후에도 지역민과 계속 소통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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