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헌재소장 후보자 "무거운 책임감…대통령 친분 유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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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의 후임으로 지명된 이종석 헌법재판관이 "소장 후보자로 지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이 재판관은 "헌재는 우리 국민들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국가기관으로 알고 있다"며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제가 소장 후보자로 지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 청문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니 차분하게 준비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이 재판관을 헌재소장으로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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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임기 소장 지적에 말 아껴
윤석열 대통령과 서울법대 동기
[더팩트ㅣ송주원 기자]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의 후임으로 지명된 이종석 헌법재판관이 "소장 후보자로 지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이 재판관은 18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를 나서며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재판관은 "헌재는 우리 국민들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국가기관으로 알고 있다"며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제가 소장 후보자로 지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 청문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니 차분하게 준비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임기 1년 헌재소장' 논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안다. 제가 말씀드리기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이 재판관의 임기는 내년 10월이다. 1년여 만에 다시 헌재소장을 뽑아야 한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친분에 따른 중립성 우려에 대해서는 "유념해서 업무를 보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이 재판관을 헌재소장으로 지명했다.
이 재판관은 지난 2018년 10월 자유한국당 추천 몫으로 지명됐다.
1961년 경북 칠곡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윤 대통령과는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로 알려져 있다.
사법연수원 15기를 수료한 뒤 판사로 임관,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와 수원지방법원장 등을 지냈다.
지난 7월 재판관 전원일치 기각 결정이 나왔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 사건에서 주심을 맡기도 했다.
ilra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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