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서연 양 사건, 의대 정원 확대 문제 도마
[KBS 부산] [앵커]
국회 교육위원회가 부산시교육청과 부산대에 대한 국정감사를 벌였는데요.
교사의 아동학대로 숨진 공서연 양 사건과 의대 정원 확대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시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교사의 학대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학산여중 공서연 양 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공 양의 어머니가 참고인으로 나와 아이 죽음에 대한 억울함을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김경아/故 공서연 양 어머니 : "살지도 죽지도 못해서 제가 이렇게 피눈물을 흘리면서 우리 딸을 가슴에 안고 다닙니다. 속싸개에 싸서 안고 다니면서."]
[조경태/국회 교육위원회 의원 : "故 공서연 학생과 관련해 진상 조사를 교육부 차원에서 자체 조사를 좀 해서 종합국감 전까지 자료를 보고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폐암 발병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부산 급식노동자 문제도 지적됐습니다.
[강민정/국회 교육위원회 의원 : "그만큼 지금 급식 노동자들의 근무 환경이나 노동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하다는 거거든요."]
이에 앞서 열린 부산대 국감에서는 의대 정원 확대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의사 출신인 국립대 병원장들은 유보하는 태도를 보였지만, 총장은 지역의료 공백 아이디어까지 내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차정인/부산대학교 총장 : "필수의료, 공공의료 지역의사 쪽으로 모집 단위 트랙을 만들어서 선발을 하면 일종의 의무 복무를 하는 것이죠. 10년이나 20년 정도…."]
국가보안법 처벌을 받은 교사에 대한 복직과정에서 직권을 남용했다는 혐의로 수사를 받는 김석준 전 교육감은 증인으로 출석해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
최재훈 기자 (jh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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