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현직 교사가 '일타 강사'로부터 수억 원 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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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현직 교사와 대형 입시학원의 문제 거래 등 의혹과 관련해 전·현직 교사 25명을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현재 수사 중인 문제 거래 의혹 사건은 모두 6건으로, 전·현직 교사 25명을 비롯해 학원 강사 3명, 학원 관계자 7명 등 모두 35명이 수사 선상에 올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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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현직 교사와 대형 입시학원의 문제 거래 등 의혹과 관련해 전·현직 교사 25명을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현재 수사 중인 문제 거래 의혹 사건은 모두 6건으로, 전·현직 교사 25명을 비롯해 학원 강사 3명, 학원 관계자 7명 등 모두 35명이 수사 선상에 올라 있습니다.
이 가운데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위원 경력이 있는 현직 교사가 이른바 '일타 강사' 측으로부터 여러 해에 걸쳐 수억 원을 받고, 수능 출제위원단 선정 당시부터 출제본부 퇴소 이후까지 수십 차례 연락했다는 교육부 수사 의뢰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교사가 수수한 금품의 대가성 여부를 비롯해 관련 유착 의혹에 대하여 면밀하게 수사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8월 말 대형 입시학원 5곳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했던 국세청을 압수수색해 돈 거래 명단을 확보했습니다.
이 명단에는 해당 학원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전·현직 교사의 이름이 적혀 있으며 그 규모는 7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학원 측으로부터 돈을 받았다 해서 수능 문제를 거래했다고 단정할 수 없는 만큼, 이들 개별 전·현직 교사들의 수능 출제 위원 경력 여부 등을 우선 확인한 뒤 학원과의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해 피의자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문제 거래 의혹 외에도 허위·과장광고와 무등록 학원 등 사교육 시장 비위 행위 73건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며 현재까지 모두 111명을 수사해 64명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습니다.
(사진=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배준우 기자 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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