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역 흉기 난동’ 조선, 심신장애 주장…CCTV 재생에 눈과 귀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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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에서 흉기를 무차별적으로 휘둘러 4명의 사상자를 낸 조선(33)이 심신장애를 주장해 정신감정을 받게 됐다.
조선은 범행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법정에서 재생되자 눈과 귀를 막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진행된 증거조사에서 검찰이 범행 당시 CCTV 영상을 재생하는 동안 조선은 눈과 귀를 막은 채 숨을 몰아쉬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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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에서 흉기를 무차별적으로 휘둘러 4명의 사상자를 낸 조선(33)이 심신장애를 주장해 정신감정을 받게 됐다. 조선은 범행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법정에서 재생되자 눈과 귀를 막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법정엔 상해를 입은 피해자 가족들이 나와 엄벌을 촉구하기도 했다. 검찰 측 증인으로 나선 피해자 가족은 “처음에 (범행 사실이) 보이스피싱인 줄 알았는데 뉴스를 보고 알았다”며 “사건 이후 어머니는 아예 집 밖으로 못 나오신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처벌을 원하느냐는 질문에 “사형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과정에서 조선은 “죄송합니다”란 말을 반복했다.
재판부는 오는 26일 증거조사를 마칠 예정이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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