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 드러낸 알몸으로 거리 활보…식당 들어가 "흉기 내놔"
【 앵커멘트 】 술에 취해 나체 상태로 식당에 들어가 흉기를 내놓으라고 협박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문신을 드러낸 남성은 가위와 소주병을 손에 쥐고 있었는데, 출동한 경찰은 테이저건을 쏴 남성을 제압했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알몸 상태로 걸어갑니다.
한 손에는 가위를, 다른 한 손에는 소주병을 들고 있습니다.
인근 식당으로 들어간 남성은 곧장 주방으로 향합니다.
놀란 손님들은 황급히 자리를 떠납니다.
주방으로 들어간 남성은 주인에게 흉기를 갖고 오라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난동을 부리는 남성을 보자마자 테이저건을 발사해 제압했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너무 화가 나서 굉장히 흥분해 있는 상황이었죠. (옷을) 입으라고 했는데, 안 입고 계속 난동을 부리니까…."
하반신과 등에 문신을 한 남성은 술에 취한 상태였는데, 화가 나서 옷을 벗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체포 직전 인근 유흥주점에서 종업원과 술값 문제로 다툰 남성은 가까운 식당에 흉기를 가지러 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주점 종업원은 이 남성에게 일방적으로 맞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40대 남성에 대해 특수협박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취재 : 김재민 VJ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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