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국민의힘 지도부 오찬…"더 긴밀한 소통 공감"
[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오찬 회동을 했습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여권 내 위기감이 고조된 와중에 이뤄진 회동인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네, 오늘 오후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상견례를 겸한 오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에 더해 최근 임명된 유의동 정책위의장과 이만희 사무총장이 참석했는데요, 김은혜 홍보수석의 브리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은혜 / 대통령실 홍보수석> "당과 대통령실은 지금 어려우신 국민들, 좌절하는 청년들이 너무 많다, 국민들의 삶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챙겨야 한다, 이를 위해서 당정 정책 소통을 더 긴밀히 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또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이 오전 참모들과의 회의에서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 어떠한 비판에도 변명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민생 현장으로 더 들어가 챙겨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전했습니다.
국민의힘 이만희 사무총장도 국회에서 별도 브리핑을 열었는데요, 이 내용도 함께 들어보시겠습니다.
<이만희 / 국민의힘 사무총장> "그동안 현안 위주로 비정기적으로 열렸던 고위당정회의를 주 1회로 정례화하자는 얘기를 제안을 했었고, 대통령실에서는 이를 받아들였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특히 국민의힘 지도부는 윤 대통령에게 "앞으로 당이 더 주도적으로 민생 관련 정책들을 앞장서 이끌겠다"며 말했다고 이 총장이 전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총선 대비 쇄신안을 위한 혁신위원회를 다음 주 월요일 띄우기 위해 연일 비공개 회의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주말 안에 위원장을 결정할 계획인데, 전·현직 의원뿐 아니라 경제계나 학계 등 각계각층을 살펴보며 후보군을 좁혀가고 있습니다.
[앵커]
국정감사도 숨 가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교육위원회와 복지위원회에서 각각 의대 정원 확대와 '문재인 케어'가 쟁점으로 다뤄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국정감사 9일째인 오늘 교육위와 복지위 등 4개 상임위에서 감사가 진행됐습니다.
충남대와 충남대병원, 부산대와 부산대병원 등을 감사하는 교육위에서는 의대 정원 확대와 필수 의료 인력 부족 문제가 쟁점이었습니다.
여당은 정부와 보조를 맞춰 의대 정원을 늘리려고 하는데, 야당은 증원에 찬성하면서도 공공 의대 설치와 함께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또 야당은 공공 의대를 졸업한 의사가 특정 지역에 의무 복무하게 하는 '지역 의사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여당은 필요성에 크게 공감하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복지위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들여다보고 있는데, 문재인 정부에서 진행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인 '문재인 케어'가 화두에 올랐습니다.
여당은 문재인 케어가 건강보험 재정을 악화시켰다고 주장하는 반면, 야당은 윤석열 정부가 재정을 줄인 것이 문제라고 맞받았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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