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충북대병원 국정감사…의료취약지 충북 “의대정원 늘려야”
[KBS 청주] [앵커]
국회 교육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오늘 충북대학교와 충북대병원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국감에서는 여야 모두 의료취약지인 충북지역의 의료 격차 문제를 지적했는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확충,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건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이자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대학교와 충북대병원에 대한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는 충북의 열악한 의료환경에 집중됐습니다.
충북의 인구 천 명당 의사, 간호사 수 모두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며 열악한 의료 환경을 지적했습니다.
[정경희/국민의힘 국회의원 : "충북지역 의사 수가 인구 천 명당 1.6명인데. 17개 시도 가운데 14위에 머무르고 있다. 간호사 수가 천 명당 3.2명이에요.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시도 가운데 최하위권이라는…."]
이에 대해 충북대병원측은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무엇보다 89명 수준에 머물러 인구가 비슷한 다른 지역의 1/3 수준인 충북의 의대 정원 확충이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최영석/충북대병원장 : "의사수급이 상당히 힘들었기 때문에 이 해결을 위해서는 의과대학 정원이 늘지 않고서는 해결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특히 의료 환경이 열악한 충북 북부권에 충북대병원 충주분원을 건립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도종환/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충북의 북부권 의료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 충주에다가 충북대병원을 설립하려고 하고 계시는데…."]
[최영석/충북대병원장 : "가장 먼저 중요한 게 필수의료가 완결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중증질환, 외상, 고위험분만, 심내혈관 위주로 먼저 병원을 운영을 하고…."]
한편, 이번 국감에서는 충북대와 한국교통대의 대학 통합 과정에서 통합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충북대 학생들의 의견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KBS 뉴스 이자현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이자현 기자 (intere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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