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 혐의' 토날리, AC 밀란 경기에도 베팅했다...1년 출전 정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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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드로 토날리가 불법 도박 혐의를 인정했다.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토날리가 후회를 표하며 베팅 사건 조사에 협조하기 시작했다. 그는 스포츠 사법 당국에 자발적으로 신고했고, 축구에 베팅한 것을 확실히 인정했다. 심지어는 AC 밀란 경기에도 베팅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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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산드로 토날리가 불법 도박 혐의를 인정했다.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토날리가 후회를 표하며 베팅 사건 조사에 협조하기 시작했다. 그는 스포츠 사법 당국에 자발적으로 신고했고, 축구에 베팅한 것을 확실히 인정했다. 심지어는 AC 밀란 경기에도 베팅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이탈리아 축구계에 '불법 도박 스캔들'이 퍼진 것은 지난 11일부터였다. 시작은 유벤투스의 유망주 미드필더 니콜로 파지올리였다. 이탈리아 축구 소식에 정통한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11일 "파지올리가 불법 온라인 플랫폼에서 베팅을 한 혐의로 조사받았다. 그는 토리노 검찰의 조사 대상에 포함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파지올리의 현재 상황을 두고 "도박이 문제가 아니라 그가 사용한 불법 플랫폼이 문제다. 토리노 검찰은 그가 플랫폼에 접근했음을 발견했고, 이제 그가 정말로 내기를 걸었는지, 무엇에 내기를 걸었는지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파지올리의 이름이 언급된 이후 줄줄이 관련자들도 등장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토날리와 아스톤 빌라의 니콜로 자니올로도 당사자였다. 해당 논란에 대해 이탈리아 축구연맹은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리노 검찰청이 대표팀 훈련장에서 토날리와 자니올로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연맹은 두 선수가 앞으로 예정된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상태임을 고려하고, 그들의 보호를 위해 각자의 구단으로 복귀하는 것을 허용했다"라고 발표했다.
'도박 스캔들'은 사실로 드러났다. 파지올리는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7개월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유로 스포츠'에 따르면 파지올리는 자백과 함께 수사에 협조한 덕에 감형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아직 진위 여부가 밝혀지지 않은 토날리와 자니올로에 대해선 "두 선수는 아직 파지올리만큼 조사가 진전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토날리도 해당 혐의에 대해 인정 한 것으로 보인다.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토날리가 어제 공공 검사 사무소에서 대략 3시간 정도의 조사를 받으며 이를 인정했고, 그는 지난 일요일 연방 검사 사무소에서 처음 조사를 받을 때도 이를 언급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토날리가 소속팀 경기에 베팅을 한 것으로 두고 "이 문제는 다르다. 상당히 민감해진다. 자신의 팀에 베팅하는 것은 스포츠 위법 행위로 간주될 수 있으며 이를 규제하는 규정 조항 30조는 이를 명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토날리가 1년 출전 정지와 6개월 대안 치료 및 공개 출석의 징계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만일 토날리가 AC 밀란 경기에 베팅한 사실이 확인된다면 3년 이상의 징계가 주어져야 하나, 토날리의 협조적인 태도와 치료 의지에 따라 감형된 결과다. 거액의 이적료를 투자하며 영입한 뉴캐슬 입장에선 여러모로 골치 아픈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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