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병장 감동시킨 알바생, 보훈부 태블릿 거절하고 '○○'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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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를 찾은 군인에게 '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하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음료 뚜껑에 적어 전달한 카페 알바생이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의 채용 추천서를 받게 됐다.
박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번 말씀 드린 육군병장 응원한 카페 알바생을 찾았다"며 "하 씨는 틈틈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수 많은 제복 입은 군인 아저씨들에게 항상 감사의 메시지를 써줬다고 한다. 우리 사회에 제복이 존중받는 보훈문화를 위해 묵묵히 생활속에서 실천을 해오고 있었던 것"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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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를 찾은 군인에게 '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하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음료 뚜껑에 적어 전달한 카페 알바생이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의 채용 추천서를 받게 됐다.
18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지난 13일 카페 알바생 하 씨를 집무실로 초대했다.
서울 노원구 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하던 하 씨는 약 두 달전 손님으로 온 군인 A 씨에게 이 같은 문구가 적힌 음료를 건넸다.
메시지를 보고 크게 감동받은 A 씨는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사연을 공개했다. A 씨는 당시 "대한민국 육군 용사로서 누군가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달 받은 것을, 아직 세상은 넓고 따뜻하다는 것을, 한 문장에서 위로를 함께 받아 갔다"며 하 씨에 고마움을 표했다.
사연이 화제가 되자, 국가보훈부가 아르바이트생을 수소문했다. 박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번 말씀 드린 육군병장 응원한 카페 알바생을 찾았다"며 "하 씨는 틈틈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수 많은 제복 입은 군인 아저씨들에게 항상 감사의 메시지를 써줬다고 한다. 우리 사회에 제복이 존중받는 보훈문화를 위해 묵묵히 생활속에서 실천을 해오고 있었던 것"이라고 적었다.
박 장관은 당초 하 씨에게 태블릿 PC를 선물하려고 했으나, 하 씨는 "평소에 생각한 일이기에 큰 선물을 받을 수 없다"면서 "차라리 국가유공자에게 기부하고 싶다"고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 장관은 "또 한번 감동을 받았다"면서 "하 씨가 군인아저씨들에게 써주었던 감사 손글씨를 스티커로 만들어 군부대 위문 푸드트럭 음식과 음료에 붙여 하 씨 이름으로 재기부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박 장관이 하 씨를 위해 준비한 선물은 또 있었다. 박 장관은 "하 씨가 준비 중인 게임회사 인턴 합격을 위해 제가 직접 추천서를 써줬다"며 "제 추천서가 인턴 합격에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하 씨를 열렬히 응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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