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신임 여당 지도부와 오찬…“어떤 비판에도 변명 안 돼”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여당 지도부와 오찬을 하고, 정부 정책을 논의하는 고위 당정협의를 주1회 열기로 했습니다.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 이후 민생 정책을 부쩍 강조하고 있는데, 참모들에게는 "어떤 비판에도 변명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 이후 당정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던 윤석열 대통령.
오늘 용산 대통령실에서 신임 국민의힘 지도부와 예정에 없던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해 새로 임명된 유의동 정책위의장, 이만희 사무총장이 참석했습니다.
당과 대통령실은 정책기능 강화를 우선 논의했습니다.
[김은혜/대통령실 홍보수석 : "국민들의 삶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챙겨야 한다, 이를 위해서 당정 정책소통을 더 긴밀히 해야 한다는 데에 공감했습니다."]
또한 필요할 때마다 비공개로 열리던 고위 당정협의를 매주 한 차례 열기로 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이같은 정책 논의를 대통령실이 아닌, 당이 주도하겠다고도 건의했습니다.
[이만희/국민의힘 사무총장 : "당이 좀 더 주도적으로 민생 관련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챙기고 앞장서서 이끌어나가겠다는 말씀도 함께 드렸다…."]
윤 대통령은 어제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만찬에서도 지도부와 대면했는데, 연이틀 만남에 대해 대통령실은 "분골쇄신해 민생을 더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어제 취임 후 처음으로 '반성'을 언급했던 윤 대통령은, 오늘 참모들에게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며 "어떠한 비판에도 변명해선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민생 현장으로 더 들어가야 한다"고 정책 변화를 재차 강조하며, 보궐선거 이후 민심 다잡기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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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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