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해상에서 불법 조업한 중국 어선 2척 나포

이현준 기자 2023. 10. 1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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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조업으로 나포된 중국 어선./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 최북단 백령도 해상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 어선들이 해양경찰에 나포됐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 혐의로 100t급 중국 어선 2척을 나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중국 어선은 지난 17일 오후 7시 40분쯤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북서쪽 24㎞ 해상에서 불법 조업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 어선은 짝을 지어 조업하는 쌍타망 방식으로 조업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나포된 중국 어선 안에선 불법 조업으로 잡은 까나리 70t 등이 확인됐다.

해경 관계자는 “기습적으로 배에 올라서 (선원들을)제압할 수 있었다”며 “배에 타고 있던 30여명의 선원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불법 조업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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