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4년 마무리한 류현진,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몰라, 그래도 마지막은 한화”[오!쎈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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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6)이 성공적으로 부상 복귀 시즌을 마치고 돌아왔다.
지난해 6월 토미 존 수술(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약 13개월 만에 재활을 마치고 빅리그에 복귀해 11경기(52이닝)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하며 복귀 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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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공항, 길준영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6)이 성공적으로 부상 복귀 시즌을 마치고 돌아왔다.
류현진은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귀국 후 인터뷰에서는 “꼭 후반기에 복귀하겠다고 다짐했는데 그것을 지킨 것 같아서 좋다”라고 시즌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6월 토미 존 수술(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약 13개월 만에 재활을 마치고 빅리그에 복귀해 11경기(52이닝)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하며 복귀 시즌을 마쳤다.
“올 시즌을 평가하기 보다는 복귀를 한 것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류현진은 “올해 포스트시즌 경기에 등판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 와일드카드 시리즈 이후를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팀이 이겼으면 좋았겠지만 그러지 못해서 시즌이 끝났다. 그래도 가을야구에 대한 아쉬움은 없다”라고 말했다.
올해를 마지막으로 토론토와의 4년 8000만 달러 계약이 끝난 류현진은 다시 FA 자격을 얻는다. 류현진은 “아직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지금은 말하기가 어렵다.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며 말을 아꼈다. 이어서 “좋은 조건으로 이야기가 오간다면 당연히 메이저리그에 남고 싶다. 다만 지금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류현진의 KBO리그 시절 소속팀인 한화팬들은 내심 류현진이 한화에 돌아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류현진은 “마지막을 한화에서 하고 싶다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 당연히 그렇게 할 것이다”라고 다시 한 번 한화 복귀를 약속했다.
토론토에서의 4년을 마친 류현진은 “어떻게 보면 시간이 금방 지나간 것 같다. 코로나19도 있었고 토론토가 아닌 버팔로에서 경기를 하기도 했다. 많은 일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지나가지 않았나 싶다”라고 토론토에서의 4년을 돌아봤다.
성공적으로 복귀를 했지만 구속이 조금 하락하는 등 불안한 모습도 있었던 류현진은 “내년에는 더 좋아지지 않을까 기대한다. 올해는 복귀한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팬들께서 많은 응원과 격려를 해주셨는데 너무 감사드리고 내년에는 마운드에서 더 좋은 경기로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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